[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중화 요리 전문 음식점.

[개설]

일품향은 만두 전문점으로 시작하여 점차 중화 요리 음식점으로 확장한 상해 거리의 대표적인 중화 요리 음식점이다. 일품향은 일반적인 중화 요리 음식점과는 달리 ‘중국집 메뉴’인 자장면이나 짬뽕은 팔지 않는다.

[건립 경위]

6·25 전쟁 시기에 부산으로 피난 와 정착하여 화교중학교에서 교사로 6년간 재직한 아버지의 재료 상을 이어받은 유문강[현 대표, 화교 2세]이 만두 전문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시작하였다. 1986년 초량동에 일품향으로 개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초량동 중앙 대로 변에 있는 태영 노블리안 빌딩 서쪽 두 번째 골목의 식당가에 있는 2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257.4㎡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홀은 59.4㎡의 면적에 60석 규모이며, 특이한 구조로 주방과 창고가 매우 넓다. 메뉴는 다른 중화 요리 음식점에 비해 단순한 편인데, 이는 직접 조리하는 대표의 영업 방침이라고 한다. 냉채, 팔보채, 류산슬, 난자완스, 새우튀김, 깐풍 새우, 라조기, 간풍기, 간풍육, 탕수육, 오향장육, 잡탕밥, 새우볶음밥, 잡채밥, 물만두, 찐만두, 튀김 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중 만두와 깐풍 새우가 인기 메뉴이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와 종업원 6명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첫째·셋째 월요일과 설날·추석 등 명절은 휴무이다. 별도의 주차 시설은 없다. 개업 당시에는 요리 기술이 없어 만두만 판매했으나, 이후 인근 요리점들에서 조금씩 배워 지금의 메뉴를 구성했다고 한다. 대표가 직접 모든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메뉴를 다양화하기보다는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이 잘 만들 수 있는 메뉴만을 고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