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의 동백섬 일대에서 매년 10월 말 개최되는 세계 여자 매치 레이스 요트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세계요트연맹 공인 시합으로 2000년부터 시작된 세계 여자 매치 레이스 요트 대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2008년 부산광역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세계 수준의 선수 양성, 국제 경쟁력 함양의 계기 마련, 부산의 뉴 산업 ＆ 뉴 비전의 계기 마련을 위해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여자 매치 레이스 요트 대회를 유치하였다.

[행사 내용]

매치 레이스는 두 대의 동일한 종류의 배가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하여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기이다. 대회 참가 팀들[12개국 12개 팀]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아메리카스 컵(America’s Cup) 스타일의 동일한 요트 30ft[길이 10m, 폭 3.15m, 깊이 2.1m]를 이용한다. 경기정은 2008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어 대회마다 사용되고 있다.

약 400~700m의 거리에 두 개의 마크[부표]를 두고 2~4회전하는 경기이다. 각 경기는 두 팀이 출전하여 마크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한다. 일반적으로 예선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승자에게는 1점, 패자에게는 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며, 총 포인트가 가장 높은 8개 팀이 8강에 진출하며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스키퍼를 포함하여 선수 구성은 5~6명으로 선수들의 총 몸무게는 경기 이전에 측정하여 상의와 하의를 입은 상태에서 340kg 이내로 제한한다. 12개 팀[국] 60여 명의 세계 정상급 프로 요트 선수가 참가하며, 총 시상금은 10만 달러이고 1위 팀에게는 상금 2만 달러, 2위 팀에게는 1만 5000달러, 3위 팀에게는 1만 2000달러, 기타 5만 3000달러가 주어진다.

[현황]

2012년 제5회 부산 컵 세계 여자 매치 레이스 요트 대회는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동백섬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부산광역시와 세계요트연맹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요트협회, 세계여자매치레이스조직위원회가 주관하였다. 2012년 부산 컵 세계 여자 매치 레이스 요트 대회 기간 중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16세 이하 요트 꿈나무들이 출전하는 옵티미스트 전국 선수권 요트 대회와 동호인 및 요트 학교 출신 시민이 참가하는 전국 레이져피코 전국 선수권 요트 대회가 함께 열렸다.

부산 컵 세계 여자 매치 레이스 요트 대회는 아메리카스 컵 남자 매치 레이스 투어와 함께 공인 1등급 대회이며, 여자 종목에서는 세계 최고 등급으로 매년 유럽, 미주, 호주, 뉴질랜드 등의 요트 선진국을 순회하며 개최[연간 12~13회]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므로 해양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해양 레저 및 해양 레포츠 산업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