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매년 4~5월경 개최되는 국제 요트 경기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부산 수퍼컵 국제 요트 대회는 해양 스포츠에 대한 관심 속에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부산 컵 국제 요트 대회에서 비롯되었다.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진 부산에서 세계적인 요트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해양 레포츠의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양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2012년부터 부산 수퍼컵 국제 요트 대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부산 수퍼컵 국제 요트 대회는 전 세계에서 참가하며 경기용 요트인 ORC와 동호인을 위주로 한 오픈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운대 해수욕장, 수영만 요트 경기장, 오륙도 일대에서 개최되며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요트협회와 KNN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현황]

2012년 부산 수퍼컵 국제 요트 대회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었다. 주관 방송사인 KNN은 대회 홍보 및 대회 전 과정을 생중계하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스웨덴 등 10개국의 70여 팀, 700여 명의 선수와 70척의 요트가 수영만 요트 경기장 주변과 동백섬 일원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며, 총 시상금은 9000만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였다. 첫째 날 등록, 계측, 안전 검사를 시작으로 둘째 날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 셋째 날 3차, 4차 레이스를 벌였다. 마지막 날에는 시상식 및 폐회식이 진행되었다.

부산은 1986년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상설 요트 학교를 개설하여 일반 시민들이 쉽게 요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요트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일 아리랑 레이스를 197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부산 수퍼컵 국제 요트 대회를 주관하는 부산광역시 요트협회는 “세일링 시티 부산!(Sailing City Busan!)”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요트 도시로서 부산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