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5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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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燈臺 |
영어의미역 | Lighthous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형기 |
[정의]
부산광역시 지역에 있는 항로 표지 시설.
[개설]
등대(Lighthouse)는 항로 표지의 한 종류로, 항해자에게 지침(Guidance)을 주기 위하여 해변이나 섬, 곶, 암초, 여울, 방파제 등에 높게 세워 낮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탑 모양으로 만든 구조물이다. 흰색, 황색, 홍색, 녹색,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밤중에는 불빛의 색깔이나 점멸등의 깜박거리는 섬광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든다.
해상 교통 시설로서 등대의 종류는 섬광의 색깔과 주기를 이용하여 선박에게 알려주는 등대·등표·도등·등부표 등의 광파 표지, 모양과 색깔에 따라 그 역할을 담당하는 입표·도표·부표의 형상 표지, 음파의 주기로 구분하는 음파 표지, 전파를 이용한 전파 표지, 선박 통항 신호 표지, 기상 신호 표지 등 특수 신호 표지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항로 표지 중 대개 불빛을 이용하는 광파 표지만을 등대로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음파와 전파, 특수 표지 등도 모두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광원은 전력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이 밖에 석유 증발, 백열등, 아세틸렌 가스등, 태양 전지 등도 사용된다. 등대의 불빛에는 흰색·주황색·녹색이 사용되며, 배나 육지의 등화와 혼돈되지 않도록 고려되어 있다. 부산 지역에 있는 등대도 모두 전기를 사용하여 등화를 하고 있다.
[등대의 필요성]
등대는 선박이 항구를 입·출항할 때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안전 항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로서 안전한 항로 개설을 위하여 해상 교통량, 선박의 종류 및 규모 등을 조사 연구하고 해상 환경의 특성과 항만 개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설치한다. 등대는 국제 기준에 맞게 설치하고 관리하여야 하는 해상 교통 시설일 뿐만 아니라 항만 입·출항 선박의 항행 지원을 위한 필수적인 항만 시설로서 항만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세계 모든 국가가 공통으로 정부에서 설치 관리하고 있으며, 육상의 도로에서처럼 도로 표지 안내판 및 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 지역 등대의 건립]
『삼국유사(三國遺事)』 가락국기조에 허왕후가 김해에 도착할 때 불을 피워 인도하였다는 내용[留天等先擧火於島上]이 보이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항로 표지 기록이다. 제주도 등에 지금도 남아 있는 도대불 같은 전근대적인 항로 표지를 사용하다가 우리나라 연안에 등대 시설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말 서구 열강 상선들의 운항이 빈번해지면서부터였다.
많은 외국 선박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연안 곳곳에서 선박 운항에 따른 위험한 지점과 중요한 물표를 알려주는 시설이 필요함을 알고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주요 항로와 항만에 수로 측량을 실시하고 등대 건설을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등대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는데, 부산 지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등대는 제뢰 등표(鵜瀨燈標)[제뢰 등대]이다. 1904년 러일 전쟁이 시작되자 한·일 양 정부 간에 협의하여, 두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기자재를 사용하고 일본 정부가 공사를 담당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제뢰 등표 등이 건립되고, 한국 정부에 인도되었다.
부산 지역에서 등대의 역사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필요하여 계획된 것이 아니라 열강들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1906년 12월 목도 등대라는 이름으로 영도 등대, 1909년 가덕도 등대, 1937년에는 오륙도 등대가 세워졌다. 옛 가덕도 등대는 서구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하나로, 2003년 9월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으며 국토해양부에서도 영구 보존 시설로 지정해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2002년 새로 지어진 지금의 등대는 팔각으로 된 돌출형이며 등탑 높이는 40.5m, 해발 105m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다.
[부산 지역의 독특한 등대]
부산 지역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등대들이 많이 건설되었다. 우선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과 인근 포구에는 월드컵 공인구 형상의 월드컵 등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한 세계 최초의 젖병 등대, 성공을 기원하는 닭 벼슬 등대, 장승 모양을 한 천하대장군 등대가 있다. 그리고 칠암항에는 부산의 야구 열기를 반영한 야구 등대도 있다. APEC 정상 회담이 열렸던 해운대 누리마루 앞바다에는 연꽃 등대를 설치하였다. 이러한 등대들은 등대 자체가 관광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산의 등대 현황]
부산 지역에는 2012년 6월말 현재 778기의 항로 표지가 있다. 그중 국가에서 관리하는 것은 639기이다. 639기 중에 유인 등대로는 영도 등대, 오륙도 등대, 가덕도 등대 등 3곳이 있고, 나머지는 무인 등대이다. 부산 지역의 유인 등대 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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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무인 등대 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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