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1가에 있는 지하상가.

[건립 경위]

도심지 교통 체증 해소책의 하나로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국제 시장 간선 도로 밑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국제 지하도 상가(國際地下道商街)를 조성하였다. 국제 지하도 상가는 1981년 8월 14일에 대한개발과 대한종합건설에 의해 건립되었다. 1981년 10월 21일에 기부 채납 및 무상 사용이 허가되면서 개장되었다. 무상 사용 기간은 1981년 11월 1일부터 2001년 10월 31일까지 20년간이었다.

[변천]

2001년 10월 31일 관리·운영권을 부산광역시에서 환수하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였다. 2002년 3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17억 9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제 지하도 상가 전면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였다. 2002년 9월 6일에 국제 지하도 상가를 재개장하였다. 2005년 4월 16일에 국제 지하도 상가 미술의 거리를 개장하였고, 2008년 6월 1일에 국제 지하도 상가 특성화를 위한 점포 재배치를 실시하였다.

[구성]

국제 지하도 상가의 총면적은 3,018.95㎡, 임대 면적[전용]은 1,069.75㎡, 임대 면적[공용]은 1,091.2㎡, 공공 면적은 858㎡이다. 점포가 120개소, 출입구가 8개소, 전기·기계실이 3개소, 화장실이 4개소, 문화 광장이 1개소, 쉼터가 3개소 있다. 제1라인 미술의 거리에는 42개소, 제2라인 홈패션의 거리에는 32개소, 제3라인 홈패션의 거리에는 46개소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09년 국제 지하도 상가의 공실률이 39.2%에 달하였지만 2012년 현재 2.5%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국제 지하도 상가는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공간 조성을 위해 노후 시설물을 리모델링하였다. 커튼, 의류, 신발 등의 홈패션의 상가에서는 커튼 전시회, 홈패션 강좌 등 시민 참여 이벤트가 개최될 뿐 아니라 전국 최초의 미술 공간으로 미술의 거리를 개장하여 서양화, 동양화, 공예,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축소되기도 하였지만 국제 지하도 상가는 ‘미술의 거리’로 특화하면서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예술 작품 판매는 물론 작품 시연과 전시회를 개최하여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미술의 거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책방 골목 축제와 연계한 시민, 학생, 작가 지망생 대상의 시연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