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3가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6·25 전쟁 시기인 1950년에 피난민들이 중구 신창동 3가에서 자리를 잡고 장사를 시작하여 국제 시장이 형성되었다. 당시 미군의 군용 물자와 함께 밀수입된 온갖 상품들이 거래되었기 때문에 국제 시장은 일명 ‘도떼기시장’으로 불린다. 국제 시장 주변으로 특정 품목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밀집되었는데, 이 중 전통 공예품 및 특산품을 파는 상점들이 모여 있는 시장이 ‘아리랑 거리’이다.

[변천]

2001년 11월 23일에 아리랑 거리가 테마 거리로 지정되었다.

[구성]

아리랑 거리의 대지 면적은 5,958㎡이며, 상가 건물형 시장이다. 점포 수는 총 84개이다. 주요 취급 품목은 다양한 전통 공예품, 특산품,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연예인 관련 제품 등이다.

[현황]

2012년 12월 현재 직영 점포가 84개소 운영 중이며, 총 종사자 수는 84명이다. 상인 조직으로 아리랑거리번영회가 있다. 아리랑 거리 입구 쪽 길 한가운데는 충무 김밥, 팥죽, 비빔 당면 등을 판매하는 좌판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지에서 아리랑 거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외국어로 적힌 간판이나 안내문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시장 상인들의 상당수가 외국어를 구사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