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부산 평화 시장은 1940년 일제 강점기 때, 조선방직 부근에서 정기 시장인 오일장이 선 것이 그 유래가 되었다. 그 후 오일장과 난전 등으로 시장의 명맥을 이어오다가 1969년 6월에 시장 건물을 완공하여, 1970년 1월 10일 시장 등록을 하고, 4월 8일에 개장하였다.

[변천]

1970년 초 의류 전문 시장으로 변화하여 100여 명의 의류 상인을 유치하고, 3층을 공장으로 개조하여 자체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1970년 12월 3일에 부산평화시장번영회로 사설 시장 허가를 받았다. 1996년 8월 28일에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였다. 2005년 11월 24일에 전국 재래시장 박람회에 참석하여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 10월 17일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진료 협약을 체결하였다.

2008년 5월 16일에 부산마케팅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2009년 6월 5일부터 8월 19일까지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냉·온방 증설 공사 및 정문 자동문 공사를 하였다[중소기업청 지원]. 2010년 8월 2일에 온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2011년 6월 20일에 주차장을 가개장하였으며, 2011년 10월 4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차장 개장 기념 고객 사은 경품 행사를 실시하였다.

[구성]

부산 평화 시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가진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 대지 면적은 2만 9000㎡, 건물 연면적은 7,515㎡, 매장 면적은 3,088㎡이다. 총 점포수는 860개이다. 지하 1층에서는 가방, 의류, 액세서리, 잡화를 판매하고 있다. 1층은 주로 신발을 취급하고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의류 매장들이 있다. 4층에는 부산평화시장번영회가 위치하고 있다.

[현황]

주인이 직접 영업을 하는 점포가 438개소, 임대 운영 점포가 422개소인 중대형 시장이다. 총 상인 수는 1,800명이며, 이 중 점포 소유 상인이 492명, 점포 임차 상인이 403명, 종업원이 905명이다. 부산 평화 시장은 의류 및 신발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특화 전문 도매 시장으로 과거에 비해서는 상권이 많이 위축되었지만 여전히 매일 시장이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멀리 경상남도 일원의 상인들이 물건을 사러오고 있다.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신발 및 의류를 구입할 수 있으며 품질과 가격 면에서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