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에 있는 농산물 도매 시장.

[건립 경위]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은 농산물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거래를 확립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개장하였다. 농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1986년 6월 10일에 시장 건립에 대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1989년 12월 30일에 건설 공사에 착공하였다. 1993년 2월에 관리 사업소를 개설한 이후, 1993년 3월 31일에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을 준공하여, 8월에는 농협부산공판장이 입주하고 11월에는 부산청과가 설립되고, 12월 초에 항도청과 법인이 개설되어 1993년 12월 21일에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이 개장하였다.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 건립에 총 571억 6500만 원이 소요되었다. 그중 국비가 125억 1600만 원, 농안 기금 융자가 299억 2400만 원, 시비가 147억 2500만 원이었다.

[변천]

1994년 3월에 청과물 직판장 및 종합 식품 상가를 개장하였고, 5월에는 양념류[고추·마늘] 시장을 개장하였다. 1999년 8월 23일에 무·배추류 6개 품목에 대해 상장 예외 거래를 시행하였다.

[구성]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의 부지 면적은 15만 4190㎡, 건물 면적은 9만 1838㎡이며, 19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 청과동[3동], 트럭 판매동[3동], 양념동[1동], 관리 금융동[1동], 잔품 처리 및 관련 상품동[1동], 서비스동[1동], 쓰레기 처리동[1동], 중·도매인 점포동[3동]이 있다. 청과물 직판장은 6,332㎡, 598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벽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주요 취급 상품은 쌀, 잡곡, 각종 과일류 및 채소와 수산물 등이다. 각종 농·수·축산물, 가공 식품, 일반 잡화, 농업 자재 등을 판매하는 종합 식품 상가는 3,585㎡, 86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전체 264개의 거래 품목 중에서 3개 도매 법인이 전자 경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과실류, 수실류, 과일·과채류, 과채류, 엽경채류, 근채류, 조미채류, 양채류, 산채류, 버섯류, 농림 가공 기타 등의 품목이 상장 경매[91개] 및 정가 수의 매매[154개]로 지정되어 거래되고 있다. 상장 예외 품목[19개]으로 지정된 거래 품목은 무·배추 및 양념류 품목이 해당된다. 그리고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주 1회 이상 지속적으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은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2011년 기준 거래량은 35만 1480톤, 거래 금액은 4101억 4200만 원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