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1950년대 이후 부산 지역에서 농·수·축산물을 취급하는 최대 도매 시장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부전 시장과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동에 있는 새벽 시장이었다. 1982년에 부산직할시 정책에 따라 부전 시장과 새벽 시장 상인들이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으로 옮겨오면서 부산 새벽 시장이 개설되었다. 1982년 11월 5일에 부산 새벽 시장이 개장하였다.

[변천]

1993년에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에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이 새로 설립되면서 상당수의 부산 새벽 시장 상인들이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으로 이주하였다. 2004년부터 시설 현대화, 경영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었다. 2004년에 시장 내 화장실 및 전기 고압선 증설, 2005년에 시장 옥상 가건물 130채 정리, 2006년에 주차장과 사무실 신축, 2008년에 시장 건물에 아케이드 설치를 하였다. 또한 상인교육장, 전광판, 간판 등을 설치하였다. 2008년에 농산물 전문 특화 시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 시장 전국 박람회에서 우수 시장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구성]

부산 새벽 시장은 12개의 2층 건물과 1개의 주차장 건물이 모여 있는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 대지 면적이 1만 2590㎡, 건물 연면적이 1만 4421㎡, 매장 면적이 8,003㎡이다. 점포 수는 311개이다. 주요 취급 품목은 야채, 과일, 건어물 등 농·수·축산물, 식료품, 잡화 등이며, 시장 전 구간에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상인회 사무실, 상인 교육장이 따로 있으며, 고객 편의 시설로 주차장[132면], 화장실, 고객 지원 센터가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시장 조직은 주식회사 형태이며, 상인들 중심으로 부산새벽시장상인회가 조직되어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인이 직접 영업을 하는 점포가 168개소, 임대 영업이 143개소인 중형 시장이다. 상인 수는 951명이며, 그중 자영업자가 311명, 종업원이 640명이다. 부산 새벽 시장은 야채 및 과일 등 주로 농산물을 취급하는 도매가 중심인 시장이지만 기존의 부전 시장과 충무동 새벽 시장 외에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 시장과 부산광역시 반여 농산물 도매 시장 등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시장이 침체되었다.

하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지방 자치 단체의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행하였고, 상인 의식 개선을 위해 2009년과 2011년 2회에 걸쳐 상인 대학을 시행하였다. 또한 상인들의 단합과 상인 조직 강화를 위해 청년회, 부녀회, 경로회 등이 결성되어 있으며, 산악회, 축구부, 탁구부, 장구부 등 다양한 동아리도 활동 중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부산 새벽 시장은 농산물 특화 전문 시장으로 지정되는 등 차츰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