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었던 섬유 관련 제조업체.

[설립 목적]

경남모직은 방직 직조 및 염색 가공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54년의 대경산업을 모태로 1956년 1월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경남모직공업으로 창립되었다. 1967년 국제양모사무국[International Wool Secretariat: IWS]의 울 마크(Wool mark)를 획득하였고, 1973년 국제양모사무국의 울 브랜드 마크(Wool blend mark)를 획득하여 제품을 공인받았다.

1975년 12월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하였다. 1976년 경상남도 마산시 봉암동에 대지 약 13만 8843㎡[4만 2000평]에 3만 620추(錐)[방직 설비 단위]의 공장을 완공, 1978년부터 가동하였으며 부산 공장의 5,000추를 이전하여 당시 국내 최대 모방직 공장이 되었다. 부산직할시 부산진구 부전동의 약 1만 6529㎡[5,000평] 공간은 국제양모사무국 한국지부와 협업으로 양모 비축 창고와 가공 공장으로 사용하였다.

1986년 3월 본점을 경상남도 마산시 회원구 봉암동 666번지로 이전하고 구 본점인 부산직할시 부산진구 전포동에는 지점을 설치하였다. 1994년 2월 경남모직으로 개칭하였다. 1994년 3월 중국 길림시[吉林, Jilin, 지린]에 합작 회사인 고려아복식유한공사를 설립하였다. 1997년 12월 경영 악화로 회사 정리 절차 개시 신청을 하여 1998년 7월 회사 정리 절차 개시가 결정되었다. 1999년 6월 회사 정리 계획 인가를 받았고, 2002년 1월 회사 정리 계획 변경 인가가 결정되었다.

2005년 4월 주식 상장이 폐지되었다. 2006년 8월 기업 매각 공고 및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였고 2006년 9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삼라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2008년 1월 일부를 분할하여 패션 전문 기업인 경남모직컬렉션을 설립하였다. 2008년 2월 원사, 원단, 의류 제품의 개발, 생산 및 부가 서비스에 대한 ISO 9001 인증[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rganization, 국제 표준화 기구 품질 경영 시스템 국제 규격]을 취득하였다. 2013년 현재 SM그룹[삼라건설] 내 경남모직은 거울, 유리 가공, 욕실 가구 분야 기업으로서 직물 제조업은 더 이상 영위하지 않는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남모직의 주력 사업은 모직물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었다. 2010년 9월 기준으로 로얄, 텍스피아 등의 상표로 제작하는 양복이 전체 매출의 86.74%를 차지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에서 창립하여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전성기 부산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생산과 고용 부문 모두에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