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에 있었던 금융 기관.

[설립 목적]

부산리스금융은 부산 지역 기업에 대한 설비 투자에 금융을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85년 10월 14일에 지방 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36%와 14%를, 나머지는 지역 상공인들이 출자하여 최초의 지방 리스 회사인 부산리스가 설립되었다. 같은 해 12월 11일에 부산리스 마산지점을 개설하였으며, 1987년 6월 11일에는 부산리스 서울사무소를 개설하였다. 당시 직원 수는 본사 직원이 49명, 마산 지점 직원이 8명, 서울 사무소 직원이 5명이었다. 1994년 5월 27일에 부산리스에서 부산리스금융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7년 11월에 부산리스금융 서울지점 자금부에 근무하는 직원이 100억 원의 회사 기업 어음을 몰래 발행하여 항도(港都)종금으로부터 할인을 받은 뒤 잠적하였다. 그해 12월 초 부실 영업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영업 정지를 당한 항도종금이 폐쇄를 당하자, 항도종금으로부터 이 기업 어음을 매입하였던 보람은행이 부산리스금융에 어음을 제시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1998년 퇴출 리스사의 자산 부채를 넘겨받아 정리할 가교 리스사인 한국리스여신이 출범한 이후, 그해 7월 8일에 부산은행 계열의 부산리스금융도 폐쇄 대상 리스사로 결정되었다. 당시 부산리스금융은 그해 3월 말 기준으로 자본금이 470억 원이었고, 리스 자산은 8,005억 원이었다. 같은 해 8월에 영업 양도를 이유로 매매 거래가 중지되었고, 동년 12월 18일에 기업 공시를 통해 부산리스금융이 부산은행 계열사에서 제외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리스금융은 시설 대여 및 리스 자금을 지원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리스금융은 1995년 부산상공회의소 기준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이었다. 부산리스금융의 폐쇄는 시설 자금의 융통 통로가 하나 사라진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금융 산업 선진화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