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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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製鐵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연정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구평동에 있었던 철강 제조업체.
[설립 목적]
부산제철은 철강 산업의 성장세 및 수출 호조에 따른 제강업체의 필요성에 의해 제철 공장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61년 12월 당시, 한일특수강 사장 박정우와 극동철강공업 사장 이원재, 동국제강 사장 장상태, 동서해운 사장 양재원, 재일 교포 장중균 등 5명의 주주가 5,000만 원의 자본금을 분담, 출자하여 12톤급 대형 전기로[당시 규모] 시설을 가진 부산제철을 설립하였다. 운영 초기에는 압연 설비가 없어 운영난을 겪었으나 경영난을 극복하였다. 부산제철의 최대 주주였던 극동철강공업은 압연 공장을 매도하여 독자적인 전기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부산직할시 사하구 구평동 자리로 이전하여 새 공장을 세웠다. 그러나 이전과 함께 1969년에 부산제철의 경영권이 동국제강으로 넘어갔다.
부산제철은 정부의 기계 공업 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따라 1974년 7월 29일에 창원 기계 공단 입주 기업에 선정되어 주물 단지인 창곡 일대에 입주하게 되었다. 이후 기업 공개를 위하여 1975년 5월 31일에 재무부에 유가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였으며, 당시 납입 자본금은 8억 5000만 원이었다. 연간 10만 톤 규모의 제관 철강 제조 및 운반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공사를 하여 1978년에는 창원 공업 단지로 본사를 이전하였다.
같은 해 5월에 중화학 분야 사업 참여를 위한 산업 기계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하여 일본 기업 주우중기계공업[住友重機]과 기술 및 자본 합작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부산제철이 자본금을 17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유상 증자하며, 69%인 9억 원을 주우중기계공업이 출자하고 기계 제작 특수강 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등 합작 법인화하기로 결정하였다. 1979년 5월 31일에는 부산제철에서 동국중기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동국중기공업은 경영 합리화를 위하여 1986년 8월 1일에 한국철강[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70번지]에 합병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제철은 주요 업무로서 강괴(鋼塊)[steel ingot]를 주로 생산하였으나, 이후 주강(鑄鋼)[cast steel], 형강(形鋼)[section shape steel], 컨테이너, 강관(鋼管)[steel pipe] 등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여 창원 공장 준공과 함께 주단강 등 기계류 완제품 및 부품을 생산하였다. 환경 오염 방지 기기 및 산업 기계와 구조물 제작 설비 또한 갖추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제철은 국내 최초로 전기로를 설치하여 빌릿(BILLET)[철강 반제품]을 생산한 제철소이며, 1975년에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한 1,000대 기업에 속한 부산의 기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