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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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國際商社 |
영어공식명칭 | Kukje Corporation |
이칭/별칭 | 국제화학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석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었던 신발 제조업체.
[변천]
1949년 국제고무공업사로 창립되었다. 1949년 당시 27세였던 양정모(梁正模)가 부친 양태진이 운영한 만유일흥업정미소에 약 496㎡[150평] 규모의 고무신 공장인 국제고무공업사를 차리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국제화학은 ‘왕자표’ 고무신을 생산하는 제조 기업이었다.
1962년에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농구화를 국내 최초로 일본에 수출하였다. 1981년에 자체 브랜드 PRO-SPECS를 개발하여, 미국 내 6대 스포츠화로 선정되었고, 미국 씨어즈 사에 5000만 족을 수출하였다. 197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였고, 국내에서 네 번째로 종합 무역 상사로 지정받아 절정기를 맞았다. 1977년 2월 연합철강과 연합물산, 연합개발, 연합통운을 인수하여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신발 산업으로 출발하여 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제계 7위의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1980년대 주력 업종이었던 신발과 해외 건설 및 무역이 퇴조를 보였고, 일부 계열사의 누적된 적자와 용산 사옥 조성으로 인한 자금 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1984년 12월 27일 1차 부도 처리되었다. 1986년 국제그룹이 해체되면서 한일그룹에 인수되었다. 1998년 한일그룹의 부도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1999년 법정 관리를 받았으며, 2002년 이랜드에 인수되었다. 2006년 E1에 매각되었고, 다시 2007년 LS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2008년에 LS네트웍스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고무신 제조 회사로 출발했으며, 신발 제작 수출이 주요 사업이었다.
[의의와 평가]
가내 공업의 형태로 출발하여 재계 7위에 올랐던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동명목재의 붕괴와 함께 부산 지역 경제 침체를 상징하는 사건이 국제그룹의 해체였다. 국제그룹의 해체에 대해서는 방만한 경영과 무리한 사업 확장, 친족 중심의 비능률저인 경영 체제 등이 원인이었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그러나 양정모는 5공화국에 의해 그룹이 강제 해체되었다고 주장하였고, 국제그룹 복원 본부를 만들어 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의 강제 해체가 위헌 판정을 받아 명예는 회복하였지만 그룹은 복원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