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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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樂憙化學工業社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성일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대신동에 있었던 화학 물질 제조업체.
[개설]
락희화학공업사를 모태로 둔 LG화학[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0번지 LG 트윈 타워]은 현재 석유 화학계 기초 화학 물질 제조업으로 석유 화학 제품, HDPE, LDPE, PVC, DOP, 아크릴, ABS, PS, EP, 특수 수지, 정보 전자 소재, 2차 전지, 편광판, PDP 필터, 감광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2년 12월 현재 종업원 수는 1만 1675명이고, 매출액은 23조 2630억 원이다. 자본 총계는 10조 7653억 원이다.
[설립 목적]
락희화학공업사는 화장품[크림]과 플라스틱을 제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47년 1월에 부산시 서구 대신동에서 화장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하여 락희화학공업사로 창립하였다. 1951년 11월에 부산진구 부전동으로 이전하고, 국내 최초로 합성수지 성형 제품 생산을 개시하였다. 1954년 6월에 부산 연지 공장[합성수지 가공 시설 증설]을 건설하였다. 1959년 3월에 럭키유지공업사[부산진구 초읍동 70]를 설립하였고, 1962년 8월에 락희비니루공업을 설립하였다.
1966년 1월에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을 하였고, 그해 3월에 경기도 안양시에 국내 최초의 합성 세제 공장을 설립하였다. 1967년 5월 31일에 미국 칼텍스석유와 합작하여 호남정유를 설립하였다. 여기까지가 부산 본점의 시대이며, 1969년에 본점을 서울특별시로 옮겼다. 1974년 2월에 럭키로 개칭하였다. 1980년 10월에는 부산 초읍 공장을 매각하였고, 1992년 10월에는 부산 연지 공장을 매각하였다. 1995년 2월에 LG화학으로 개칭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락희화학공업사는 LG화학의 모태 기업으로, 1947년 고(故) 구인회가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공장에서 크림을 생산한 것이 출발점이다. 그 크림이 ‘동동구리무’였다. 그러나 뚜껑이 잘 깨져 반품 소동이 일었고, 안 깨지는 소재를 찾다 플라스틱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이것이 동동구리무로 번 돈 3억 원을 플라스틱 공장 설립에 투자한 배경이다. 1951년 11월에 부산진구 부전동으로 이전하여 국내 최초로 합성수지 성형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에 플라스틱 시대를 열었다.
1954년에는 부산진구 연지동 공장을 건설하여 합성수지 시설을 증설하고, 국내 최초로 튜브 타입의 치약을 개발하였다. 튜브 타입의 치약은 국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1959년에는 럭키유지공업사를 설립하여 비누를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1966년 3월 안양에 국내 최초로 합성 세제 공장을 설립하였다.
[의의와 평가]
락희화학공업사는 부산 지역에서 출발하여 국내 굴지의 대기업, 대그룹으로 성장하였다. 단지 화학뿐만 아니라 LG전자의 모태인 금성사 역시 부산 지역에서 출발하였다. 삼성과 대우 등도 마찬가지이지만 부산 지역이 우리나라 기업의 요람이었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