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의 전자 부품 관련 산업 활동.

[개설]

전자 부품은 단일 또는 복수의 전기적 현상을 발휘하거나 전자 기기의 기능을 발휘하는 데 보조적 역할을 하는 부품이나 부분품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 장비 제조업에 속하는 평판 디스플레이, 열전자관, 냉음극관 및 광전관, 인쇄 회로기판, 전자 콘덴서, 전자 저항기, 전자 변성기와 이들의 부분품 등을 제조하는 산업 활동을 말한다. 최근에는 융합 기술이 중시되면서 메카트로닉스 산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황]

2000년까지 부산 지역의 전자 부품 산업의 현황을 보면 아래 표와 같다. 2000년 현재 사업체 수는 101개 사이며, 종사자 수는 6,127명, 부가 가치는 3,445억 원에 이르고 있다. 1999년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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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산 지역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다. 2000년을 기준으로 하면 사업체 수의 1.1%, 종사자 수의 3.3%, 생산액의 3.2%, 부가 가치의 4.2%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사업체 수는 2.5%, 종사자 수는 2.2%이며 생산액은 0.8%, 부가 가치는 0.9%에 불과하다.

이는 부산 지역의 전자 부품 산업은 주로 창원의 삼성SDI, 창원의 LG전자의 협력업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 지역에는 2000년 현재 전자 부품 관련 학과가 12개 대학에 30개 학과가 있고, 11개 전자 부품 관련 연구소에 300여 명의 연구원이 있다. 따라서 핵심 기술 혹은 원천 기술을 개발한다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