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

[설립 목적]

대청교회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는 표어 아래 살아 있는 예배 속에 신앙의 거장들을 세우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51년 6월 10일 부산 보수산 중턱 서남향 샛길 부근에서 대청교회의 전신인 부산평양교회의 첫 예배가 시작되었다. 부산평양교회는 평양을 중심으로 한 52개 이북 지역 교회의 피란민들 약 100여 명이 모여서 설립한 교회이다. 1953년 4월 판잣집으로 된 예배당 건축에 들어갔다. 이 목조 예배당은 부산의 피란민 교회로서도 첫손 꼽히는 규모[257㎡]로 당시 보수산 일대에 세워진 단일 건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였다. 1954년 6월 13일에 헌당식을 가졌다.

1965년부터 시작된 대청동 도로 확장 공사로 본당의 일부가 헐리게 되면서 다시 예배당을 이전하게 되었다. 1970년 10월 14일 부산평양교회에서 대청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70년 11월 30일 예배당[콘크리트 슬라브 3층 846㎡]이 완공되면서 12월 3일에 첫 헌당 예배를 가졌다. 1980년대 들어와 대청교회는 교회 학교의 강화와 선교사 파송, 구서동 현 교회당 대지 구입 등 지금 교회의 밑바탕이 되는 사업들을 진행하였다.

1988년 6월 12일 설립 37주년 기념 주일에 전교회의 구서동으로의 대이동, 즉 대청동 엑소더스가 이루어졌다. 이후 대청교회는 교회 학교의 재출발과 본당의 건축, 선교의 다양화 등 사역과 지역 교회로의 정착에 노력하였다. 2000년대에는 교육관 증축과 선교의 확장 그리고 경배와 찬양을 도입하였다. 2011년에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청교회는 성도들을 양육 훈련하고,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와 전도, 선교에 힘쓰고 있다. 양육 프로그램으로는 새 가족과 신앙의 기본을 위한 기초 양육반이 있으며, 사역자 양성을 위한 은사 배치 세미나, 바나바 양성, 교사 아카데미 등이 있고, 전문성 훈련을 위하여 부산성경연구원, 가정 사역 아카데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전도와 선교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전도팀이 꾸려져 전도에 나서고 있다. 병원 전도 등 기관 전도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전도 훈련 학교를 통하여 전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선교 활동에서는 국내, 해외 선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특별히 해외 선교에 비전을 보여 온 대청교회는 여러 선교사들과 협약해 지속적으로 직접적인 선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 사회를 위해 복지 사역, 장학 사역 등도 운영 중이다.

[현황]

2013년 현재 이석호 담임 목사와 4명의 부목사, 9명의 전도사가 사역하고 있다. 남녀 전도회가 운영되고, 바나바 사역, 교구 사역, 청지기 사역 등을 통해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 최고 의결 기관으로 당회, 공동 의회, 제직회가 있으며, 주일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청교회는 원래 이름인 부산평양교회에서도 알 수 있듯이 6·25 전쟁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이북 교회의 지도자들이 모여 다시금 평양노회를 재건한 교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