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항 일대의 수산 물류 무역 기지 조성 사업.

[수산·가공 산업의 발전 전략]

과거 우리나라 어업의 전진 기지였고, 전국 수산물 수출입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부산에서 수산 가공 산업은 부산의 전략 산업 중 하나이며, 2011년 한 해 동안 449개의 업체에서 52만 5152톤의 수산 가공물이 생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수산 가공 산업은 HACCP 기준에 적합한 현대화된 식품 안전시설의 확충과 함께 산업력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부산광역시는 서구 암남동에서 사하구 감천동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위한 동북아 최대 규모의 수산 물류 무역 기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수산 물류 무역 기지 조성 사업]

수산 물류 무역 기지 조성을 위해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지역에서 진행된 1·2단계 사업은 원양 어획물 전용 부두 건설, 국제 수산물 종합 보세 구역 지정, 부산 국제 수산물 도매 시장 건립 등으로 추진되어 완료되었으며, 3단계 주요 사업으로 One-Stop 물류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수출 전력 기지인 수산물 수출 가공 선진화 단지 조성[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과 수산물 유통 가공 단지 조성[감천항 동편]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수산 물류 무역 기지 조성, 부산 신항 조성 등과 맞물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검역검사소 검역계류장을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으로 이전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1. 수산 가공 선진화 단지 조성 사업

수산 가공 선진화 단지 조성 사업은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의 부산 국제 수산물 도매 시장 옆 부지 6만 7110㎡, 연면적 8만 3591㎡에 총사업비 1321억 원을 투입하여 수산물 부두 2선석 일대를 중심으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원료 공급에서 제품 생산, 선적 등 가공 수출 One-Stop 체계를 갖춘 수산 가공 선진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산 가공 선진화 단지는 수산물 수출입 전용 부두, HACCP 기준에 부합하는 현대화된 식품 안전시설을 완비한 식품 가공 시설 및 수산물 종합 연구소, 생산품 전시 홍보실, 포장 디자인 센터, 금융 센터, 수출입 정보 센터 등의 연구 지원 시설을 도입하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며, 식품 가공 시설은 어묵류 4개, 절임류 20개, 건포류 16개, 기타 가공류 16개 등 총 56개의 중소기업이 입주·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추진하고 있다. 2010년 10월 기공식을 가졌고, 2012년 2월 매립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토목·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 수산물 유통 가공 단지 조성 사업

수산물 유통 가공 단지 조성 사업은 수산물의 양육, 처리 가공, 유통의 계열화,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유통 활성화를 위해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감천항 동편의 20만 6408㎡의 부지에 공동 이용 시설, 냉동 및 냉장 시설 등을 포함한 유통 가공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995년부터 기획되어 농림수산식품부를 주체로 하여, 수협중앙회가 주관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완료시 14개 업체, 15개소의 시설에서 52만 톤의 보관 능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2001년 4월 매립지[16만 8000㎡] 준공 허가를 받았고, 2010년 7월 시설 13개 업체, 14개소가 준공되었으며, 2012년 내에 모든 시설을 준공하여 완료할 예정이다.

3. 검역 계류장 이전

부산광역시는 수산 물류 무역 기지 조성에 맞춰 사하구 감천동의 수산물 유통 가공 단지 조성 지역에 있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검역검사소 검역계류장[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을 강서구 지사동 일대로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의 18만 3641㎡ 면적에 건축 연면적 3만 5127㎡ 규모로 조성되며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