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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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域上水道事業 |
영어의미역 | Large-area Waterwork Project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영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수 원수 확보 사업.
[부산광역시의 상수원]
낙동강 유역의 물금에서 상수 원수를 취수하는 부산광역시는 낙동강 최하류 유역에서 취수를 하는 만큼 상수 원수 관리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속적인 낙동강 수질 개선 대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상수원 수질 수준으로 개선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상수 원수의 수질 악화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시민의 상수도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저하시키고 있다. 낙동강 하류의 기존 상수원이 상류 지역의 오염 사고에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새로운 상수원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광역 상수도 사업의 추진]
2008년 12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부산·경남권 물 문제 해소 방안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낙동강 표류수에 의존하는 기존의 상수 원수 대신 경상남도 진주시의 남강댐의 여유 수량[65만 톤]을 공급받고 낙동강 하류로 흐르는 강변 여과수[68만 톤]를 증산 지구, 남지 지구, 이룡 지구 등에서 개발하는 등 새로운 상수원 확보를 추진하게 되었다. 2011년 5월 광역 상수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확인되어, 2017년까지 총 사업비 1조 5455억 원을 투입하는 일일 133만 톤의 상수 원수 개발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고, 2012년 8월 증산 지구의 강변 여과수 취수 시설 제1 공구의 입찰을 실시하는 등의 광역 상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의 주장]
국토해양부의 조사 결과 확인된 남강댐의 여유 수량은 일일 65만 톤이었으나, 경상남도는 정부의 조사 결과보다 여유 수량이 부족하여 남강댐 용수를 부산에 공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유 수량이 부족할 경우, 서부 경상남도 지역에 공급될 용수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여유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남강댐 수위 상승[41m→45m]도 하류의 사천만 홍수 우려와 어업 피해 발생, 댐 안정성 및 상·하류 침수 우려 등이 제기되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의 대책]
낙동강의 상수원과 관련하여 부산광역시의 취수원을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계획은 이미 수차례 진행되다 중단된 경험이 있다. 1991년 페놀 오염 사고, 1994년 디클로로메탄 오염 사고 등으로 부산광역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취수원과 상수원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1997년 황강 취수보 설치 방안, 2000년 합천댐·남강댐 용수 공급 방안, 2005년 합천댐 용수 공급 방안 등이 지방 자치 단체 간 합의 실패로 모두 중단된 바 있다.
결국 부산광역시는 남강댐 용수 공급 계획과 함께 경상남도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수량이 부족할 경우 언제든지 취수를 중단하기로 협약을 맺고, 남강댐 상부에 취수구를 설치하여 수량이 줄어들 경우 자동적으로 취수가 중단이 되도록 조치하며, 남강 유역의 치수 사업 등 현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상생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