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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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 |
영어의미역 | Cultural Alley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용소로19번길 43-1[대연동 52-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소윤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건립 경위]
건축가 최윤식 대표가 2004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경성대학교 인근에 주택 1채를 매입하여 음악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꾸민 이후, 2007년에 인접한 주택 4채를 통째로 사들여 주택가의 골목 풍경과 건물들을 유지하면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2008년 개관한 이후에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2008년에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구성]
80석의 객석을 갖춘 ‘용천지랄’이라는 소극장, 갤러리 석류원, ‘차를 나눠 마시는 친구’란 의미의 커피숍인 다반(茶伴)과 풍금과 북, 기타 등이 놓여 있는 노래방 풍금, 오리엔탈 바 색계와 일본식 주점 몽로, 막걸리를 파는 아담한 주점 고방, 1만 8000장의 LP판과 CD로 벽면을 가득 메운 라이브 카페 노가다(老歌多), 3층 옥상에 공연을 하러 내려온 배우들에게 빌려주는 게스트 하우스 선무당이 있다. 선무당 앞에는 큰 종탑이 있는데, 이곳에서 문화 골목 주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현황]
문화 골목을 중심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에는 소극장, 갤러리, 옛 찻집, 라이브 바, 칵테일 바, 게스트 하우스 등이 모여 있다. 북쪽으로 난 골목을 비롯하여 모두 세 개의 입구를 갖고 있는데, 다섯 채의 건물이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따로 혹은 하나의 건물인 양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문화 골목의 대지 면적은 1000㎡ 정도이며, 1970년대 벽돌 구조를 리모델링하면서 일부 철골과 나무 외장을 더하여 기존 조경과 수목들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폐건축 자재를 재활용해 앞으로 부산이 지향해야 할 도시 재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문화 골목은 대학가에 인접한 거리에 문화의 활력을 불어 넣으며 부산의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