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소극장.

[건립 경위]

부산일보사 편집부 기자였던 시인 이윤택이 연극 전용 소극장을 마련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극을 공연하고자 1986년 7월 17일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용두산 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길목에 위치한 부산고등기술학교 지하에 가마골 소극장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였다.

[변천]

가마골 소극장은 1988년 1월에 중구 중앙동 도시 철도역 부근으로 이전하여 1996년 12월까지 운영하였다. 1997년 수영구 남천동 광안리 바닷가로 이전하여 1999년 12월까지 운영하였다. 2001년 4월에 다시 중구 광복동으로 이전하여 운영해 오다가, 다시 2009년 5월에 현재의 위치인 연제구 거제동 법조 타운 내 부산 치과 의사 신협 빌딩 지하에서 재개관하였다. 2012년 11월에 운영의 어려움을 느껴 2013년 1월 6일까지만 공연하고 그 이후에는 밀양 연극 촌 안으로 옮겼다. 2013년 3월 1일 가마골 소극장 1기 출신인 김성배가 가마골 소극장을 인수하여 한결 아트 홀로 재개관하였다.

[구성]

무대 면적은 110.86㎡이고, 객석은 고정 좌석 137석과 보조 좌석 20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 아래에 관객들의 휴식 장소인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극장 안 복도에도 휴게실이 있다. 그 동안 극장에서 공연된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실험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들에 대한 소개가 전시되어 있다.

[현황]

한결 아트 홀에서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공연, 부산 지역 극단들의 초청 및 대관 공연 등 약 30여 편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관객층은 10~6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엄선하여 공연하였고, 극장 성격과 부합하는 연극, 무용,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을 기획 초청하였다. 대표작으로 「햄릿」, 「오구」, 「어머니」, 「바보 각시」, 「불의 가면」, 「산씻김」, 「억척 어멈과 그의 자식들」, 「오월의 신부」, 「뮤지컬 이순신」, 「궁리」 등 수많은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