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에서 매년 11월 개최되는 원 도심 지역을 연계하여 지역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빛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2010년 부산광역시의 원 도심 지역인 중구, 서구, 영도구 3개구를 중심으로 빛을 통한 문화 관광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문화 예술이 질적으로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

개막식은 용두산 공원을 출발해 중구, 영도구, 서구 등 3개구를 거치는 빛 성화 봉송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식전 행사, 공식 행사, 축하 공연, 미디어 아트 쇼 등으로 펼쳐진다. 송도 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축제의 주제인 염원의 빛을 표현하는 대규모 빛 조형물이 설치되고, 바다 위에 발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은 조형물이 떠 있는 바다 위를 걷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송도 해수욕장 진입로 입구에서 송도 폭포까지 와이어와 조명을 활용한 하늘 빛 길이 만들어진다. 하늘 빛 길은 영도경찰서~영도소방서, 광복로 입구~금생 약국, 중구 40계단 등지에 만들어져 서구, 중구, 영도구를 빛의 띠로 잇는다. 송도 해수욕장 행사장 주요 지점에 수만 개의 전구를 이용해 설치되는 성벽 형태의 스파벨라, 터널 형태의 갈릴레이, 기둥 형태의 리졸라티 등 루미나리에 빛의 광장도 함께 마련된다.

2011년에는 “상생, 화합, 소통, 희망, 미래, 지식의 바람을 담은 염원의 빛”을 주제로 빛 조형물 설치, 빛의 광장 조성, 해상 멀티 쇼, 빛 주제관 운영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안내하였다.

[현황]

2012년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제3회 부산항 빛 축제가 비상이라는 주제로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열기구 멀티 퍼포먼스 및 체험, 해양 미디어 쇼, 빛 광장 상설 공연, 빛 주제관 및 체험관 등이 열렸다. 특별전으로 영도구의 희망 빛 길, 중구의 하늘 빛 길, 서구의 100년의 빛 “우주에서 온 운석”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