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의 광복로에서 매년 12월 빛을 모티브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의 거리 문화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봄꽃 축제나 해변 문화제, 영화제 등이 펼쳐지는 봄여름과 달리 마땅한 볼거리가 없는 겨울철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9년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온 누리에 사랑의 빛을”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뜻과 함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산 도심 상권을 부활시키자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행사 내용]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의 핵심 구역은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입구~창선 치안센터 500m 구간이다. 이곳에 산타 마을, 사다리 타는 산타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20여 가지 주제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다.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 모금 행사와 문화 공연도 함께 열린다. 대형 트리 앞 무대에서는 주중 오후 7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 공연이 진행되며,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과 31일에는 주말 특별 공연이 열린다. 광복로 인근 카페 등에서는 댄스, 음악회, 마술 쇼, 연극 등으로 꾸며지는 찾아가는 콘서트가 진행된다.

[현황]

2011년 12월 1일 오후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2년 1월 9일까지 40일 동안의 제3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가 열렸다. 축제 슬로건은 ‘빛의 평화’였으며, 축제 거리가 1,160m로 전년보다 길어졌다. 광복로 시티 스폿에 설치된 12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시티 스폿~근대 박물관 앞 390m에 빛 터널이 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