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있는 공립 수목원.

[건립 경위]

부산 화명수목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의 장 구축과 열악한 녹지 보존 및 종 확보·증식 등 보급의 내실화를 기하고,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 촉진은 물론 생태학습 공간을 제공하여 숲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부산 최초의 공립수목원이다.

부산 화명수목원 조성은 2003년 8월 부산공립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화 되었다. 이후 2005년 12월 30일 기반조성(토목, 도로) 공사를 착공하였고, 2010년 10월 15일 기반조성 공사를 준공하였다. 2008년 11월 7일 건축·전기·조경시설 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 4월 7일 건축공사 준공, 5월 13일 전기시설공사 준공, 6월 29일 조경공사를 준공하였다. 2011년 3월 24일 임시 개원하였다가 2013년 2월 22일 공립수목원으로 등록과 함께 정식 개원하였다.

[구성]

부산 화명수목원의 면적은 11만 653㎡이며, 금정산 자락에 있다. 정문을 통해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 광장이 있다. 중앙 광장의 남쪽에는 생태 연못, 대천교, 아치교, 진입로가 있고, 남서쪽에는 제2주차장·제3주차장, 관리동[면적 1,018㎡, 1층에는 전시실, 교육실이 있고 2층에는 관리실, 연구실이 있다], 증식 온실[220㎡]이 있다. 서쪽에는 전시 온실[943㎡], 미로원, 오작교, 숲속 동물 마을, 수서 생태 공원이 있고, 동쪽에는 큰 바위 연못이 있다. 북서쪽에는 버드나무 쉼터, 화목원 1, 화목원 2, 침엽수원, 참나무 쉼터, 초화원, 숲속 도서관, 숲속 전망대, 활엽수원이 있다.

부산 화명수목원 식재나무로는 가시나무를 포함한 628종, 17만 5516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종류의 희귀식물들이 테마숲으로 가꾸어져 있다. 부산 화명수목원에는 우리나라에서 평소에 접하기 힘든 열대 및 아열대지역의 식물은 물론 수생식물과 수생곤충 등 다양한 생물들을 접할 수 있다. 침엽수림과 활엽수림, 그리고 계절마다 피는 여러 가지 꽃과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는 화초류 등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다. 편의 시설로 정자 7개소, 의자 65개, 피크닉 테이블 31개, 주차장 152면, 화장실 2개소가 있다.

[현황]

부산 화명수목원은 부산광역시 북구 산성로 299번에 있다. 부산 화명수목원이 위치한 화명동 지명은 화잠 마을[華岑마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화잠 마을은 원래 큰 바위가 누워 있는 것 같이 보여서 와석이라고 했으나 이름이 좋지 않아서 뒤에 화잠으로 고쳤다고 전한다. 그 밖에도 ‘화산(華山) 아래 명당(明堂)’이라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금정산성 서문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금정산 둘레 길과도 연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 화명수목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 해설을 실시하고 있으며, 숲 유치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유아 숲 체험반, 주말 숲 체험반 등 학생교육과 연계한 생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수서 생태원, 대천천 계곡, 오마이랜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