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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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富民浦 |
영어음역 | Bumin-po |
분야 | 지리/자연 지리,역사/근현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서구 충무동|서구 남부민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 남부민동에 있던 포구.
[명칭 유래]
부민포(富民浦)는 부산 부곡(富山部曲)의 사람들이 쓰던 포구라는 뜻으로 생겨났다.
[형성 및 변천]
지금의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 남부민동 일대 보수천이 흘러드는 남항의 해안포구 일대로 본래 이곳은 1925년 대대적인 남항 매축 공사가 착공되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와 청어 잡이를 하는 한적한 어촌이었다. 1925~1936년 진행된 남항 매축 공사에 의해 부민포는 획기적인 근대 항구로 변모하였으며, 원시적인 포구는 어업 전진 기지로 발전하였다.
부민포의 해발 고도 162m 야산이 바로 부산대학교병원,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부산고등검찰청의 뒷산에 해당한다. 지금은 8만 9500제곱미터 넓이의 부민산 공원으로 개발되어 있다. 이 산의 정상에서 부산항과 함께 부산진구, 남구, 해운대구, 영도구까지 한눈에 바라보여 주민들이 전망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1972년부터 1978년까지 부산광역시에서 벚꽃, 자귀나무, 해송 등을 심어 이른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어 명소가 되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부민포는 보수천 하구에 있던 포구로 지금의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 남부민동 일대에 해당한다.
[관련 기록]
『부산의 고적과 지명』[1975]에 의하면 부민포가 있던 보수천 하구 일대는 갈대와 풀밭이 있어 샛띠라 하였으며, 여기에서 초량의 명칭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부산 개항 전후까지 구초량으로 불렸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