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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479
한자 梵魚寺-
영어의미역 Old Beomeosa Road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지명/도로와 교량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시대 고대/고대
집필자 주영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로
전구간 범어사 옛길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지도보기
해당 지역 경유 구간 범어사 옛길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기찰 검문소에서 팔송진을 거쳐 범어사 입구에 이르는 옛길.

[명칭 유래]

금정산(金井山) 범어사(梵魚寺)로 이르는 길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변천]

범어사 옛길은 678년 범어사가 창건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자연 발생적으로 조성된 길이다. 황산도(黃山道)에서 범어사로 연결되는 길은 기찰 마을의 십휴정(十休亭) 기찰 검문소[금정구 부곡 3동, 금정농협 기찰지점]~구서 마을~두실 마을~남산교~신암 마을~남중 마을~팔송진에 이르는 경로였다. 현재는 범어사 옛길이 있던 경로 중간에 중앙 대로와 금강로 등 자동차 도로가 개통되면서 옛 자취가 사라지고 골목골목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현황]

범어사 옛길은 현재 도시화된 시가지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황산도에서 연결되던 출발지는 금정농협 기찰지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구서 마을부터 남중 마을까지 옛 마을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택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부산 도시 철도 1호선과 중앙 대로, 금정산 기슭을 따라 건립된 도로망이 연결되어 있다. 범어사 옛길이 통과하던 팔송정은 현재의 범어사역 7번 출구에서 신리 1길 북쪽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그 지명만이 전하고 있다.

금정산 자락의 범어사 옛길은 그린 세종빌을 따라 정수 3길로 도로명이 바뀌어 이어진다. 정수 3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명봉(鷄鳴峰)에서 이어진 골짜기를 따라 솔숲이 이어지고, 1932년 준공된 범어사 정수장이 나타난다. 범어사 정수장은 옛날 금정구민의 식수원이었으나 현재는 폐쇄되었다. 범어사 옛길경동 아파트를 지나 범어로를 건너 오솔길로 이어진다. 범어로를 지난 오솔길에는 양옆으로 차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룡 마을작장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연결되고, 좀더 올라가면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쉼터는 산천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가로 3m, 세로 2m의 바위 중앙에 ‘금어동천(金魚洞天)’이라 음각된 바위가 있으며, 그 앞에는 김철균·정현덕(鄭顯德)·윤필은·김교헌[동래 부사]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가 있다.

참새미에는 석간수가 솟아나는 금어 약수가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지장암을 지나 비석골[정현덕, 홍우길(洪祐吉), 조엄(趙曮), 정헌교(鄭獻敎), 장호진(張浩鎭) 등 사찰 구제와 보시로 은덕을 베푼 지방관의 공로를 새긴 다섯 기의 비석이 있어 붙은 이름]에 이르고, 이곳을 지나면 범어사 매표소에 이른다. 범어사 옛길은 자연과 역사 및 문화 탐방로로서 가치가 있으나, 현재는 그 이름만 전하며 등산로 및 산책로로 인식되어 발굴 개발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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