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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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德山 |
영어의미역 | Gudeoksan Mountain |
이칭/별칭 | 두송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서구 서대신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해수 |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구덕산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두송산이라는 이름으로 확인되며, 『초량 화집(草梁話集)』[1800년대 말]에는 구덕산(九德山)으로 확인[2개의 산 이름에 모두 구덕사(九德寺)라는 절이 있다고 기록]되어 지명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구덕산이라는 지명은 산에 있던 구덕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구덕(九德)’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9가지 덕[충(忠), 신(信), 경(敬), 강(剛), 유(柔), 화(和), 고(固), 정(貞), 순(順)]으로, 불교에서는 부처만이 구덕을 갖추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금정산맥의 말단부에 해당되는 산이다. 산정은 종순형이며 산록은 대체로 완만하다. 북동쪽으로는 엄광산·백양산·상계봉에 연결되어 금정산의 고당봉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시약산과 승학산으로 이어진다. 구덕산 주변 지질은 안산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부터 6,000만~7,0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뒤 차별 침식[암석의 단단하고 무른 차에 따른 침식의 차가 발생]을 받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황]
해발 562m인 구덕산의 동남쪽 사면에서 보수천이 발원하며, 동쪽 산록에는 부산 최초의 상수도 급수원인 구덕 수원지가 있었다. 부산장과 구포장·사상장을 왕래하는 교통로였던 구덕령이 있으며, 이곳에 구덕 터널이 개통되어 있다. 산록에 구덕 마을이 있다. 북쪽 사면에는 학장천이 흐르며 그 기슭에는 구덕사가 있었다고 한다. 승학산과 구덕산에 이르는 제석 계곡은 경치가 아름다워 등산객들과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