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는 고갯길.

[명칭 유래]

아리랑 고개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히 나타나는 지명이다. 그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불구불 여러 구비를 돌아 산을 넘던 고갯길을 아리랑 고개로 부르고 있다. 좌천동의 아리랑 고개도 외딴 숲속의 구불구불한 산을 넘던 고개라 하여 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이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황]

아리랑 고개는 수정산[306m]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증산[130m]의 8부 능선에 해당하는 약 100m 부근을 통과하는 고갯길이다. 아리랑 고개는 좌천동과 범일동을 연결하던 고갯길로 6·25 전쟁으로 고개 정상부까지 피난민 판자촌이 형성되며 이용이 늘어나게 되었다. 현재는 아리랑 고개로 산복 도로가 조성되고 도시화되어 옛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인근 증산에는 증산 공원이 조성되고 주변에는 금성중학교와 금성고등학교, 좌천초등학교, 좌성초등학교, 동구도서관, 범일초등학교, 데레사여자중고등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