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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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雲山 |
영어의미역 | Baekun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임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임곡리와 철마면 임기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백운산(白雲山)은 산이 항상 흰 구름 속에 잠겨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기장읍지』에는 백운산을 일러 산 위에 항시 흰 구름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기장의 산지 중에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백운산은 위용이 당당하며 주봉은 기반암이 드러나 있다. 남쪽으로는 철마산, 북쪽으로는 용천산에 이어져 있으며 동쪽 사면은 좌광천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백운산은 그 갈래가 동서남북으로 뻗어 풍수지리적으로 차성[기장의 옛 지명] 지역의 조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백운산 정상부에는 높이 35m, 폭 70m, 길이 250m의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매 바위가 솟아 있다. 옛날 매 바위의 넓은 대에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하여 소학대로 부르기도 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이 유난히 밝아 망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백운산 동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의 낮은 안부에는 진티[천지재]가 있다. 동남쪽으로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으며 남쪽으로 거문산이 이어져 있다. 그 너머로 멀리 아홉산과 장산, 구곡산이 눈에 들어온다. 산 곳곳에 야생화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해발 520.2m의 백운산 동쪽 진티에는 양수 마을에서 두명 마을로 넘어가는 교통로가 이어져 있으며 정관 신도시가 산 아래 펼쳐져 있다. 정상부에 있는 소학대에 오르면 사방이 트여 시야 아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줄지어 있고, 멀리 기장의 앞바다뿐만 아니라 동해의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달음산~천마산~치마산~문래봉~철마산 코스와 기장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남북 코스인 함박산~석은덤산~시명산~대운산 등이 있다. 이 봉우리들은 높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곳곳에 야생화 군락지가 펼쳐져 있어 등산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