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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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術祭 |
영어의미역 | Busan Sea Art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삼성리 143-1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라 |
[정의]
부산광역시 일대의 해변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
[연원 및 개최 경위]
바다 미술제는 해변을 배경으로 한 세계 유일의 환경 설치 미술 프로젝트로 1988년 서울 올림픽의 프레올림픽(Pre Olympic)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1987년에 제1회 바다 미술제가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바다 미술제는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인 바다와, 최첨단 현대 미술의 조화를 통해 독특한 전시 양식을 구축해 왔으며, 지역 미술인들의 애정과 헌신으로 탄생되어 26년간 개최되어 온 부산 미술의 살아 있는 역사이다. 대중 친화적이고 환경 지향적인 야외 전시의 전형으로 1996년까지 매년 개최해 옴으로써 부산 시민들로부터도 널리 호응을 얻었고, 지역의 지정학적 여건을 반영함과 동시에 부산 미술의 독자적이고 특성화된 행사로 발전하였다.
2002년 부산 비엔날레 탄생과 함께 부산 비엔날레에 통합되어 개최되어 오던 바다 미술제는 2011년 이후 부산 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홀수 해에 독립 개최되어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주최는 부산광역시,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다.
부산 비엔날레로부터 독립되어 개최된 2011년 이후의 바다 미술제 진행사항은 다음과 같다. 2011 바다 미술제는 '송.도'를 주제로 2011년 10월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2013 바다 미술제는 'With 송도 : 기억·흔적·사람'을 주제로 2013년 9월 14일부터 10월 7일까지 각각 송도 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다. 이어서 2015 바다 미술제는 '보다-바다와 씨앗'을 주제로 2015년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2017 바다 미술제는 'Art Ludens : 바다+미술+유희'를 주제로 2017년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19 바다미술제는 '상심의 바다'를 주제로 2019년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다. 이후 2021 바다미술제는 '인간과 비인간 : 아상블라주'를 주제로 2021년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23 바다미술제는 '깜빡이는 해안, 상상하는 바다'를 주제로 2023년 10월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광 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다.
[현황]
2023 바다 미술제는 일광 해수욕장에서 개최되어 바다와 바다를 둘러싼 해양 마을, 해양 산업, 해양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바다'를 조명하였다. 바다 미술제는 바다를 압도하기 보다는 바다와 어우러진 전시 주제를 고찰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기존의 바다 미술제 작품들이 백사장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던 것에 비해 2023 바다 미술제는 백사장을 비롯한 하천, 데크 산책로, 생활 공원, 교회, 창고처럼 다양한 지역 내 유휴 공간 등의 장소를 활용하여 작품을 적절히 배치하였다. 장르 면에서도 조각과 설치가 주를 이루던 기존 바다 미술제에 비해 2023 바다 미술제는 평면, 영상, 사운드, 텍스트 등 다채로운 현대 미술의 장르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전시장과 장르의 확장, 전시 주제와의 밀접성과 통일감은 바다 미술제에 새로운 시사점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