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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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頭山美術- |
영어의미역 | Street of Art in Yongdusa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2가 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라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용두산에 있는 미술의 거리.
[개설]
1970년대 중반 중구 광복동에는 화랑 다실 목마와 공간이 문을 연 것을 전후로 해서 용두산 둘레에 공간 화랑[신옥진], 현대 화랑[허창], 사인 화랑[김응기, 박은주, 예유근, 정진윤], 원 화랑[김재성], 수로 화랑[황수로], 국제 화랑[지문길], 유 화랑[유선화], 맥 화랑[전정일], 진 화랑[진이근], 중앙 화랑[김재범], 로타리 전시장[박한기], 부산 탑 미술관[김창섭] 등 많은 화랑이 밀집해 있었다. 100개 가까운 수의 화랑이 있어 용두산 둘레는 미술의 거리로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1985년 공간 화랑이 부산진구 서면으로 옮겨 가면서 1990년을 전후로 화랑이 하나 둘 이전 또는 폐관되면서 거의 없어졌다. 2000년 용두산 일대에 남아 있던 마지막 화랑이자 유일한 순수 문화 공간이었던 갤러리 누보가 폐관되었는데, 갤러리 누보의 폐관은 특정 화랑 하나가 없어진다는 단순한 의미 이상이었다. 이곳은 오랜 세월 부산 문화의 중심 거리로서 미술인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 모두의 애환이 구석구석 배어 있는 곳이었다. 따라서 미술인을 위시한 부산 예술인 모두의 안식처 하나가 사라지는 의미이기도 해서 안타까운 일이었다.
[건립 경위]
용두산 둘레의 화랑들이 사라진 이후 이를 대신할 거리를 조성하기 위하여 부산시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미술협회 부산지회가 주관하여 용두산 미술의 거리를 조성하고 사업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용두산 미술의 거리는 2008년 8월 조성 계획이 수립되고, 2008년 8월 1일에서 9월 25일까지 조성되었다. 같은 해 10월 25일에 개장하였다.
용두산 미술의 거리는 아름다운 부산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부산의 명소 용두산 공원을 몽마르트 같은 미술 공원으로 조성하여, 부산 시민과 외래 관광객들이 고품격 미술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성되었다.
[구성]
용두산 미술의 거리는 화가 작업실 및 공예품 판매 부스 등 7개가 있다.
[현황]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예술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여 문화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 용두산 미술의 거리다. 가는 방법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역 1번, 3번, 5번 출구에서 광복동 거리를 지나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된다.
한국미술협회 부산지회 소속 화가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광객에게 캐리커처나 용두산 또는 부산 풍경화 등 작품을 그려 준다. 비용은 단순한 인물화는 2만~3만 원, 색채가 가미된 정밀화의 경우 5만~7만 원이다. 선정된 화가는 30~40대 중반 작가로 인물 및 풍경화에 능한 부산 지역 작가 대상으로 공모와 실기를 통해 선발한다. 활동 시간은 매일 10시에서 일몰 때까지이다.
용두산 미술의 거리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부산지회가 주관하는 용두산 공원 및 부산항 사생 대회, 춘계 사생 대회, 부산 10가지 자랑 사생 대회 등이다. 또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작가회 회의를 거쳐 미술 체험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판화 체험, 도장 찍어 그림 그리기, 우리 아이 손 찍기, 목걸이 만들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