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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963
한자 黃利縣銘靑銅-
영어의미역 Bronze Drum in Hwangni Hyeonmyeong
이칭/별칭 황리현명 청동금고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박재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085년연표보기 - 황리현명 청동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11월 13일연표보기 - 황리현명 청동북 보물 제181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황리현명 청동북로 재지정
현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성격 청동북
소유자 동아대학교
관리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전기의 청동북.

[개설]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황리현명 청동북은 1085년(선종 2) 황리현(黃利縣)[현 경기도 여주]의 호장(戶長)이자 무산계(武散階)[고려 시대 향리·노병·왕족·여진의 추장·공장·악인에게 준 품계로, 문무 양반에게 준 문산계와 대비] 정9품 인용부위(仁勇副尉) 민씨(閔氏) 등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황리현과 가까운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한다. ‘대안 원년명 반자(大安元年銘半子)’라는 명칭으로 2010년 9월 20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되었다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11월 13일 보물 제1810호로 승격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앞면에는 크고 작은 동심원을 돋을새김하고, 안쪽 동심원에 연꽃무늬 당좌(撞座)[북채로 치는 부분], 바깥쪽 동심원에는 구름무늬를 배치하였다. 뒷면에는 넓은 공명구(共鳴口)를 뚫고 측면에는 상부에 2개의 고리와 함께 명문을 음각하였는데, 이러한 구성 및 형식은 고려 시대 청동북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크기는 전면 지름 32.9㎝, 후면 바깥지름 35.6㎝, 측면 너비 8.3㎝이다. 표면 전체에 자연 산화로 푸른 녹이 형성되어 있고 흙물이 많이 부착되어 있는 상태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출토된 유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황리현명 청동북은 고려 시대에 제작된 일반적인 반자(盤子)[절에서 대중을 불러 모으거나 급한 일을 알리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서 쇠북 같은 일종의 타악기]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측면에 매달 수 있는 고리나 음각으로 명문을 새긴 것 역시 11세기에 조성된 반자들과 형태적·양식적으로 유사한 고려 시대 반자의 특징을 보여 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황리현명 청동북은 비교적 작은 규모이나 앞면 구성의 짜임새, 뒷면의 요형선(凹形線)[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의 선], 측면에 명문을 새긴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준 높은 공예 기술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황리현명 청동북은 통일 신라 시대의 함통 6년명 청동북[咸通六年銘靑銅金鼓, 865년], 고려 시대의 함옹 9년 경암사명 청동북[咸雍九年瓊巖寺銘靑銅金鼓, 1073년], 대강 10년 법해사명 청동북[大康十年法海寺銘靑銅金鼓, 1084년]에 이어 지금까지 명문을 통해 제작 연대가 밝혀진 청동북 중 네 번째로 오래되었다. 명문을 통해 정확한 조성 연대와 제작자를 알 수 있고 고려 시대 지방 자치 제도 등을 연구할 수 있는 한편, ‘반자(半子)’라는 청동북의 명칭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은 문화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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