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닭을 안은 여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952
한자 -女人
영어의미역 A Woman Embracing a Hen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미술과 공예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우동 1413]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도미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서양화
양식 유화
작가 김종식
재질 나무
소유자 부산 시립 미술관
관리자 부산 시립 미술관
작가 생년 시기/일시 1918년 12월 13일연표보기 - 김종식 출생
작가 몰년 시기/일시 1988년 8월 21일연표보기 - 김종식 사망
창작 시기/일시 1956년연표보기 - 창작
소장처 부산시립미술관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우동 1413]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시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부산 출신 서양화가 김종식의 1950년대 대표작.

[개설]

「닭을 안은 여인」김종식(金鐘植)[1918~1988]의 1956년도 작품으로서 형체를 단순화한 인물과 동물의 모습과 함께 강렬히 대비되는 색채를 사용하였다.

[형태]

크기는 56×85.5㎝ 로 나무 위에 작업한 유채 작품이다.

[내용]

하얀 옷을 입은 주인공인 여인이 머리에 닭 한 마리를 이고 또 한 마리는 안고 선 채 오른쪽을 향하여 응시하고 있는데, 응시 대상은 화면에 보이지 않는다. 여인의 머리 위에 앉은 닭은 인물의 어깨 쪽으로 시선을 향하고 있으나 여인의 팔에 안긴 닭은 여인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주인공인 사람이나 화면 왼쪽에 배치되어 있는 동물이나 주인공 뒤의 배경인 건물이나 모든 형태를 아주 지극히 단순화된 선으로 처리하였다. 그러면서도 얼굴과 팔의 피부색에서는 약간의 양감을 느낄 수 있다.

[특징]

구상화로 보기에는 형태를 심하게 단순화하였고, 비구상화로 보기에는 어느 정도 형태가 살아있기 때문에 비구상화로 단정 지을 수도 없다. 인물과 동물에서 모두 단순화시킨 형태와 함께 얼굴 이목구비와 손가락 등을 그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물의 발은 아예 그리지 않았다. 만약 발을 그렸는데 보이지 않는다면 서 있는 인물로서는 인체 비례가 맞지 않는다. 색채상으로도 아주 강렬한 대비 색을 사용하였는데, 붉은 노을과 그 위의 초록색, 또 인물의 흰 옷과 뒤에 보이는 검은 색 건물과 까마귀 등이 그러한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검정색 건물 위로 보이는 붉은 하늘은 짙은 석양을 표현한 듯한데 역시 형상으로만 보이는 까마귀의 모습에서도 전체적인 삭막함을 거둘 수가 없다. 인물의 표정이 무표정한 듯도 하고 놀란 듯도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어떠한 물상의 형체보다는 오히려 색으로 면을 분할하는 데 중점을 더 둔 인상도 준다. 김종식「닭을 안은 여인」에서 형태와 색채 모두에서 간결함과 강렬함을 특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닭을 안은 여인」은 1956년 작품이지만, 1952년 작품인 「소녀와 닭」과 유사한 점이 아주 많은 것으로 봐서 1950년대에 들어 김종식은 이미 이러한 계열의 작품을 구상하였던 것 같다. 김종식은 부산 미술사 80여 년의 역사에 있어서 초기 1세대 작가로 양달석과 함께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김종식의 화풍인 여러 풍경들을 단순화하여 그리면서도 강렬한 색채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