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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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少女像 |
영어의미역 | Statue of a Gir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미술과 공예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에이펙로 58[우동 14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수 |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화가 김경의 인물화.
[개설]
김경(金耕)은 경상남도 하동 출생으로,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니혼대학[日本大學] 미술학과를 중퇴하고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였다. 김종식·김영교와 ‘토벽’ 동인, 하인두 등과 ‘청맥’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56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1959년부터 1961년까지 모던아트 협회전을 가졌고, 1964년 2회 개인전을 비롯하여 추상적인 경향의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김경은 한국의 근대 미술사에서 부산 지역 화가로는 거의 유일하게 평가받는 작가다.
[형태]
종이에 유채로 그렸으며, 크기는 25.5×17.5㎝이다.
[내용]
「소녀상」은 소녀의 상반신을 표현하고 있다.
[특징]
구상적인 형태가 풀어지면서 비구상으로 나아가려는 단계에서의 생략과 강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창틀처럼 보이는 녹색의 틀 안쪽에서 굳은 인상과 강인한 포즈로 바깥을 응시하는 것은 고향을 떠난 타향[서울]에서의 작가로서의 삶과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끼게 하는데, 절제된 색채가 이러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의의와 평가]
「소녀상」은 평소 향토적인 서정성을 바탕으로 힘차고 우직한 선을 자주 사용했던 김경의 특징이 잘 나타난 소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