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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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群鹿會 |
영어공식명칭 | Gunnokhoe |
이칭/별칭 | 청맥동인전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수 |
[정의]
부산광역시에 있는 구상화가 단체.
[설립 목적]
군록회는 부산 지역 구상화가들 간의 친목 도모, 정보 교환, 공동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55년에 동래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화가들의 모임으로 김봉진, 민백향, 차주환에 의해 시작, 창립되었다. 1955년 3월 1~10일 온천장 고려 다방에서 김봉진, 민백향, 차주환이 ‘청맥’ 동인전으로 창립전을 열고, 1955년 7월 16~24일 현 동래구청 앞 아포로 다방에서 임호, 김종식, 민백향, 김봉진, 차주환, 성백주 등이 7월전이라는 이름으로 전람회를 가졌다. 이 전람회를 계기로 ‘군록’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청맥전을 제1회 군록전으로 계상하고 있다. 1993년 처음으로 여자 회원을 영입하였다. 군록이란 명칭은 김봉진 전 회장이 지었고 초창기 때에는 3월에 전시 할 때는 3월전, 7월에 전시하면 7월전이라는 명칭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동인회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전시는 일 년에 1회 정도 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임호, 김종식, 민백향, 김봉진, 차주환, 성백주 등이 참여하였다. 개최 장소는 초기에는 다방 등이었는데 이후 부산 시민 회관 등이 설립되면서 전문 전시 공간으로 바뀌었다. 1996년 3월에는 부산 시립 미술관에서 개최된 부산 미술 그룹전에도 참여하였다. 2011년 부산 시립 미술관 용두산 전시관에서 54회정기전을 열었다.
[현황]
2013년 현재 김봉진, 문계수, 문순상, 옥수춘 등 50명이 활동하고 있다. 구상화를 기조로 한 작품을 주로 보이고 있으며 소박한 풍경과 정물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55년 창단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 단체이다. 지역성을 탈피하여 범 부산적인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연륜이 깊은 만큼 원로에서 신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작가들이 참여 하고 있으며 많은 회원 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1950년대 당시 서양화의 전시가 흔치 않았던 시절에 일반 시민들에게 그림을 보여 주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의의를 가졌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창립전 이후 해마다 정기전을 통해 부산 구상 미술의 전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