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 최초의 근대극 운동 단체.

[설립 목적]

백우회는 근대극을 상영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백우회는 경상남도 지주층 출신의 김정원과 엄주태 등이 1923년 제공한 민족 자본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경상남도 출신인 김정원은 동래군 출신인 현철이 조직한 무대예술연구회에 사재를 기부하여 그 경제적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김정원은 무대예술연구회가 제1회 공연으로 해산하자, 같은 경상남도 출신인 유수선, 엄진영과 경성 연극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이경손, 박승화, 윤백남, 안종화, 이월화, 이승만 등과 함께 창립하였다. 그러나 2개월 정도의 연습 기간을 거치면서 창립 공연 이후 해산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연극 공연을 하였다. 1921년 8월 20일 부산 지역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 순회 연극단[조선불교청년회 범어사지회 순회연극단]을 가지고 있던 범어사에서 2개월가량 연습을 거치고 양산 청년 회관에서 미기홍엽(尾崎紅葉)의 『금색야차(金色夜叉)』를 번안한 작품인 「장한몽(長恨夢)」을 공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