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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841
영어의미역 A Lov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202[남부민동 691-3]|고운들로 12[부용동 2가 11]|서대신동 3가|중구 자갈치해안로 52[남포동 4가 37-1]|영도구 해양로 425[동삼동 1125-21]|전망로 316[동삼동 산29-1]|사상구 주례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용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영화
양식 드라마[멜로]
감독 곽경택
출연자 주진모|박시연|주현
주요등장인물 채인호|정미주|유 회장
공연시간 104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7년 9월 19일연표보기 - 개봉
촬영지 부산 공동 어시장 -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691-3지도보기
촬영지 자갈치 시장 -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4가 37-1지도보기
촬영지 부산해사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25-21지도보기
촬영지 태종대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산29-1지도보기
촬영지 부민초등학교 - 부산광역시 서구 부용동 2가 11지도보기
촬영지 구덕 체육관 -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211-1지도보기
촬영지 부산구치소 -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지도보기
제작 단체 태원엔터테인먼트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26-78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현지 촬영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공연 상황]

각본·감독은 곽경택, 촬영은 기세훈, 조명은 신경만, 음악은 윤민화, 무술 감독은 박정률, 편집은 박광일이 맡았다. 제작은 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은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맡았다. 주진모, 박시연, 주현 등이 출연하였다. 2007년 9월 19일 개봉하였으며 152만 3816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참고로 「사랑」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7년 5월 25일~6월 3일 명지 퀸덤 모델 하우스, 그랜드 호텔, 6월 5~9일 광안 대교,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부산해사고등학교, 6월 11~14일 롯데 호텔, 태종대, 6월 23~24일 신평 배고개, 부민초등학교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6월 25~29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주택가, 자갈치 시장, 부산역, 7월 2~4일 통영, 부산 공동 어시장, 7월 9~14일 구덕 체육관, 부산해사고등학교, 부산구치소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7월 16~22일 사상 터미널, 부산해사고등학교,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주택가, 7월 23~29일 서구 서대신동 주택가, 암남 공원, 부산 공동 어시장, 서구 충무동 육교, 7월 31일~8월 2일 통영 선박 수리 도크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구성]

영화 「사랑」은 다양한 영화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되는 포스터가 말해 주듯 여성들에게는 우직하고 매력적인 로맨티스트로, 남성들에게는 강하고 멋진 남자로 비치는 영화 속 채인호라는 캐릭터는 그야말로 주진모를 위한 캐릭터가 되었다. 구수한 사투리와 날렵한 액션, 강한 인상은 인호라는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 주고 있다.

또한 동네 건달로서 인호와는 악연으로 엮인 치권을 연기한 김민준의 연기도 놀라움을 준다. 칼자국과 능글맞은 말투까지 영락없이 동네 삼류 건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인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믿어 주는 회장을 연기한 주현과 잠깐 동안의 출연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긴 이휘향은 영화의 무게감을 확실히 잡아 주며, 인호가 평생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사랑의 주인공인 미주를 연기한 박시연 역시 사투리 연기와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를 보여 준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는 몇 가지 분명하게 떠오르는 특징 혹은 이미지들이 있다. 바다 내음 그윽한 부산, 구수하면서도 질퍽한 경상도 사투리, 잔인하면서도 강한 액션과 피비린내 나는 뒷골목 이야기, 마치 영웅 같으면서도 인간 냄새 가득 풍기는 의리파 남자 주인공 등 곽경택 감독의 영화에서 발견되는 공통점들이 그것이다. 사투리 섞인 대사와 의리는 있지만 단순 무식으로 대표되는 건달 캐릭터 때문인지 곽경택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투박하고 촌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다.

「사랑」 역시 곽경택 감독의 촌스러움과 투박함을 그대로 담고 있다. 「사랑」에서 그려 내는 사랑은 짤막한 두 글자의 사랑이라는 단어가 전해 주는 아기자기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로맨스가 아니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들이 언제나 그랬듯이 부산을 배경으로, 단순 무식하지만 의리 있고 믿음직한 경상도 남자 인호와 귀여운 사투리가 매력적인 청순가련형의 여자 주인공 미주의 안타깝고도 뜨거운 멜로를 보여 준다.

때리고 부수고, 찌르고 피 흘리고, 배신하고 복수하는 등의 이야기 전개들은 다소 식상함을 안겨 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것은 바로 투박함과 촌스러움 속에서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강렬한 드라마와 극적 구조가 관객들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내용]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친 남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이다. 사랑하지만 가질 수도 없는 인연이 내 인생을 뒤흔든다. 평범하게 꼭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던 남자, 채인호. 평생 지켜 주겠다는 첫사랑 그녀를 향한, 열일곱의 수줍은 맹세를 지키기 위해 악랄한 건달 치권의 목에 칼을 꽂았다. 7년 후, 버릴 수 없는 그 여자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 나타나고, 지독하게 조여 오는 운명을 상대로 한,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이 시작된다. 주인공인 인호와 미주는 사랑이라는 고상한 감정 하나만으로는 자신들을 지킬 수 없는 현실의 굴레 속에서 자꾸만 어긋나는 삶을 살게 되고, 그럼에도 질긴 인연의 끈으로 마지막까지 사랑을 지키려 노력한다.

[의의와 평가]

「사랑」은 부산에서 촬영하였기에 부산의 이미지들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또한 인호라는 캐릭터에 중점을 둔 이른바 우직한 ‘남성 멜로’라는 점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두 남녀의 애절함으로 감정을 울리는 전형적인 멜로 영화의 틀을 조금은 비켜 나가면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하고 우직한 사랑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캐릭터의 감정 선을 따라가면서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호라는 캐릭터와 그가 보여 주는 사랑에 호감을 갖게 한다.

지독하게 단순하고, 가끔은 천박할 정도로 무식해 보이는 캐릭터들로 자신의 색깔을 보여 주었던 곽경택 감독의 전작들처럼 영화 「사랑」 역시 그러한 캐릭터의 특징들을 진한 멜로와 조화시킴으로써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곽경택식 남성 멜로’를 감상할 수 있다는 데에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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