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학교 법인.

[설립 목적]

보천학원(甫泉學園)은 대한민국 교육 이념에 기하여 중등 교육을 실시하며, 앞날을 내다보며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참된 일꾼을 기르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53년 11월 13일에 동주학원[이사장 박수용]이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2가 87번지에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로 설립 인가[문기 제506호]를 받고 개교하였다. 그러나 재단 운영의 부실로 학교 재정이 어려워지자 평소 육영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창덕이 1962년 12월 14일 부여상학원을 학교 법인으로 설립하여 동주학원을 인수하였다. 김창덕은 막대한 부채를 사재를 털어 상환하고, 평소의 교육 이념인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여상학원은 1976년 7월 23일에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979-15번지의 현 위치에 신축 교사를 준공하고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와 함께 이전하였다. 1984년 5월 4일 부여상학원에서 덕문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3년 7월 5일 보천학원으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6년 9월 20일에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무역·금융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인가받고 학칙을 변경하였다. 2014년 2월 11일, 제60회 졸업식을 거행하여 졸업생 총수 4만 1050명의 인재를 배출하는 사학 명문으로 성장 발전하였다.

[현황]

2014년 현재 보천학원은 이사장 1명, 이사 5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용 기본 재산인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의 교지는 총면적 3만 8780㎡, 연건평 1만 4181㎡, 보건장 1만 560㎡, 교지 2만 8220㎡이다. 보천학원은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매 법인인 금성학원은 금성중학교, 금성고등학교, 덕문여자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보천학원은 6·25 전쟁 이후 중등 교육의 불모지인 부산 교육계 사학의 선두 주자로서 산업 기능 전문 여성 인력을 배출하여 대한민국 근대화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였다. 재정 부실로 위기에 처한 동주학원을 인수하여 경영을 정상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성장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