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7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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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仁高等學校 |
영어의미역 | Dongin High School |
이칭/별칭 | 동인고교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쇠미로31번길 34[사직동 981-9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형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교육 목표(교훈 포함)]
교육 목표는 ‘창의적 능력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사회의 지도자 육성’, ‘창의적 사고와 긍정적 인성을 갖춘 학생, 가르침에 최선을 다하는 존경받는 교사, 교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부모, 찾아가 지원하는 행정 서비스’이다. 교훈은 ‘성실·노력·봉사’이다. 유교의 고전인 『중용(中庸)』에서는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道)다. 성실하고자 힘쓰는 것은 사람의 도다”라고 하였다. 성실은 천리(天理)의 본연이라는 뜻이다. 즉, 천지자연(天地自然)의 이법(理法)으로 만물의 실재를 거짓됨이 없이 살기에 힘쓰는 것을 뜻한다. 또한 『삼국지(三國志)』에 진인사이대천명(盡人事而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자기 성취(自己成就)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봉사는 참되고 거짓됨이 없는 인격과 자아 성취를 이룩한 연후에 이웃과 사회, 국가에 자기를 바치는 정신이다. 자기희생이야말로 큰 자아(自我)를 실현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변천]
대성학원이 설립하고자 하였던 ‘대성종합전문학교’가 무산된 이후, 당시 동래구 지역에 인문 고등학교가 부족하다고 인식하여 ‘대성고등학교’로 인가 신청을 하였다. 그런데 ‘대성(大成)’은 본래 향교 내의 공자를 모시는 전각의 명칭이고, 전국에 향교와 연관된 지역 사학은 대개가 ‘대성’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똑같은 명칭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부산시 교육청이 명칭 변경을 요구하였다.
이에 본교 설립 주체인 동래 향교(東萊鄕校)와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이자 세계 주체의 미래적 예견으로서의 동양의 ‘동(東)’과 대성 공자의 유교 윤리의 이상적 덕목인 ‘인(仁)’을 따서 ‘동인고등학교’라 명칭을 확정하고 부산시 교육청에 학교 설립 인가 신청을 하였다. 이렇게 하여 1974년 1월 5일에 동인고등학교 설립 인가를 문교부로부터 받아 냈으며, 그해 3월 5일에 개교하였다. 이후 1994년 7월 18일에 이전하였고, 2010년 3월 2일에 제8대 홍용식 교장이 취임하였다. 2012년 2월 9일에 제36회 졸업식을 통해 498명이 졸업하여 총 2만 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육 활동]
동인고등학교는 수월성 교육을 위하여 학교 여건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수학·영어 교과 중심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1~2학년을 대상으로 흥미와 소질, 적성을 파악하여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업과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여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교과 프로그램, 방과 후 프로그램, 논술 교육, 진로 진학 지도, 인성 교육 및 생활 지도,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가와 상징물]
자랑스런 우리들 젊음이 여기 손과 손을 잡으면/ 조국은 영광의 길이 열리고 세계는 하나의 원으로 된다/ 쇠미산 기슭에는 오늘도 푸른 야망은 자라고/ 사직의 한 벌에는 오늘도 겨레의 염원이 영근다/ 성실 노력 봉사의 큰 덕을 받들어/ 길이 빛나라 우리의 동인고등학교.
2. 교목: 은행나무이다. 은행나무는 창공을 넉넉하게 포효하는 풍요롭고 강인한 생명력과 절제된 단아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장쾌한 은행나무의 자세는 호연지기(浩然之氣)의 몸가짐이다. 예부터 향교, 관청, 왕궁, 사찰 등에 반드시 은행나무를 심었고, 동인고등학교 설립의 모체인 동래 향교에 있는 보호수 은행나무의 의미도 새겨 교목으로 선정하였다.
3. 교화: 매화이다. 매화는 삶의 의욕과 희망, 선비 정신의 표상, 선비의 고귀한 덕의 발현, 충신의 의지, 절개, 순결함, 신성함, 상서로움 등을 상징한다. 이러한 정신을 학생들에게 심어 민주 시민으로서의 꿋꿋한 자세를 갖추게 하고, 자기 스스로를 올바르게 성숙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하고자 교화로 삼았다.
4. 표상: 호랑이이다. 호랑이는 백수의 군자로서 작은 짐승은 잡아먹지 않고 도망가는 야생 동물은 쫓아가서 잡지 않는 후덕한 심성을 가진 인(仁)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동인고등학교의 건학 정신과 교풍을 승계하여 학구적 열의와 정신적 지주로서 한국산 호랑이를 선정하였다. 또한 동래 지역을 중심으로 보아 금용산(金慂山), 즉 쇠미산은 사신도의 서백호 또는 우백호에 위치하며, 이점을 고려하여 동인고등학교의 건물은 향교 대성전을 향해 정동으로 배치되어 있어 교표로 삼았다.
[현황]
2012년 3월 6일 기준 총 33학급에 1,29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 중 1학년은 11학급에 446명, 2학년은 11학급[인문계 4, 자연계 7학급]에 398명, 3학년은 11학급[인문계 4, 자연계 7]에 452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교장 1명, 교감 1명, 교사 69명, 그리고 행정 담당 등 일반직 21명으로 총 92명이 근무하고 있다. 과학실, 미술실, 음악실, 컴퓨터실, 도서실, 방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