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서 매년 6월에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음악 콩쿠르.

[연원 및 개최 경위]

1983년 정부는 지방 문화 활성화 방침에 따라 각 지역마다 특화된 전국 규모 콩쿠르를 개최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부산 지역을 기악 부문 콩쿠르 개최지로 지정하였다. 1983년 4월, 같은 해 7월부터 콩쿠르를 시행하라는 정부의 명령이 있었으나, 준비 기간을 요청하고 1984년 7월 2일 제1회 부산 음악 콩쿠르를 개최하였다. 부산직할시가 주최하고 MBC 부산문화방송이 주관하였다.

[행사 내용]

1984년 제1회 부산 음악 콩쿠르에는 피아노·바이올린·클라리넷 부문에 48명이 참가하였고, 1985년 제2회 부산 음악 콩쿠르에는 피아노·첼로·금관 부문에 39명이 참가하였다. 1986년 제3회 부산 음악 콩쿠르 때는 피아노·바이올린·첼로·목관·금관 부문에 96명이 참가하였고, 1987년 제4회 때는 피아노 등 5개 부문에 93명이 참가하는 등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 음악 콩쿠르는 문화 예술 활성화와 신인 음악인 발굴을 위해 열리며 현악·관악 등 기악 전 부문에 대한 경연 대회라는 특색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 15세 이상의 남여 지원자가 1차 예선과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이르게 되며 공개로 진행된다. 예선 및 본선 연주는 부산 문화 회관 대극장·중극장·소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콩쿠르 특상 및 각 부문 1등 입상자는 교육부 특기자로 인정되며, 부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기회가 주어진다. 콩쿠르 참가 악기 중 비올라와 더블베이스, 하프, 타악기, 관악기는 악기별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현황]

2012년 제29회 부산 음악 콩쿠르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예선이 열렸고, 20일과 21일에 본선 경연 대회가 열렸다. 피아노·바이올린·첼로·플루트·클라리넷·트럼펫·호른의 7개 부문에 250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35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였다. 2013년에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선이 열렸고,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본선이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