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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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Hwaebaji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홰바지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표용수 |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동래 부사가 부산진으로 시찰을 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면 횃불을 들고 마중 나간 곳이라 하여 홰바지 마을로 불렀다고 한다. 또는 이른 아침 부산장으로 장을 보러 가면 동쪽에 있는 장산 때문에 해가 가려져 이 지역에 도착해야 해를 볼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해받이, 해바지, 해맞이, 해마지, 홰받이, 거점(炬店) 마을 등으로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홰바지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으나, 마을의 명칭 유래를 통해 볼 때 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마을임을 추정할 수 있다. 마을은 조선 후기 거벌리에 속하였으며,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대조리(大鳥里)는 서면 관내에 있으며, 동래부 관문(官門)에서 3리 거리에 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1910년 부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래군 읍내면 거제동에 통합되었다. 1936년 4월 1일 동래군 동래읍에 편입되었고, 1942년 10월 1일 부산부 동래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57년 1월 구제 실시로 동래구에 편입되었다. 1970년 7월 거제동이 거제 1동, 거제 2동, 거제 3동으로 분동되었다. 1979년 거제 3동이 거제 3동, 거제 4동으로 분동되었다. 1995년 3월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연제구가 신설되어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홰바지 마을이 되었다. 오랜 거주자의 기억에 따르면 동해 남부선 철도가 부설되며 당시 왕복 2차선인 거제로를 따라 철도 관사 136동[거제리 철도 관사]과 상가 등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왕복 10차선 거제로가 확장되며 도로 인근 건물들은 사라졌다.
[자연 환경]
홰바지 마을은 서쪽 화지산 사면과 평지에 걸쳐 있던 마을로, 황령산에서 발원한 거제천이 거제 시장 앞을 지나 북동쪽으로 흘러간다.
[현황]
홰바지 마을은 부산은행 거제동지점에서 거제 4동 개성정보고등학교 아래쪽까지에 이르던 자연 마을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며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 거제 3동 주민자치센터, 부산은행 거제지점, 자산공사 본사, 동해 남부선 거제역, 거제 시장 등의 공공시설이 들어서 있다. 인근에 부산광역시청[옛 부산 거제리 포로 수용소 자리로 1998년 이전], 부산광역시의회, 부산경찰청 등이 있다. 거제로와 동해 남부선 철로가 마을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동쪽에는 거제천 복개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