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새모기 마을은 주변 지형이 새의 목처럼 길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새무기, 새목, 조항(鳥項) 마을이라고도 부른다.

[형성 및 변천]

새모기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다대진성과 인접해 있으며, 내만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로 오랜 거주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10년 경상남도 동래군 사천면 다대리에서 부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래군 사하면 다대동이 되었다. 1942년 10월 부산부 사하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57년 구제 실시로 서구 직할 사하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75년 10월 부산직할시 직할 사하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83년 12월 사하출장소가 사하구로 승격하였다. 1992년 9월 다대동이 다대 1동, 다대 2동으로 분동하였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새모기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새모기 마을 동쪽으로 다대항이 있고, 북쪽에는 아미산이 자리한다. 서쪽으로는 대포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예전에는 동남쪽도 솔섬이 바라보이는 바다였으나, 현재는 한진중공업이 들어서며 솔섬까지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현황]

새모기 마을은 다대 자유 아파트에서부터 다대고등학교 일대까지 걸쳐 있던 자연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주택지가 들어서고 해안가가 매립되며 옛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이 지역에는 중현초등학교, 응봉초등학교 등이 있다. 또한 수산물 시설인 다대수협, 다대 어판장, 다대 물산, 보성 냉장, 신우농수산 등이 있으며, 다대포항을 수산물 집하장으로 이용한다. 인근에 성창기업과 한진중공업(주) 다대공장이 있다. 마을 가운데로 다대로가 관통하며, 2016년 개통 목표로 도시 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