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1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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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Eumjeonggol Village |
이칭/별칭 | 음정곡(陰井谷) 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음정골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표용수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음정골[陰井谷] 일대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음정골은 구포의 주산인 주지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산으로 이어지는 말등 고개 북서쪽에 위치한 골짜기다.
[형성 및 변천]
음정골은 구포 지역에서 사람이 가장 먼저 살았던 곳으로, 조개 무더기도 있어 오랜 거주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06년 경상남도 양산군 좌이면에서 동래군 좌이면으로 개편되었다가 1910년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동래군 구포면 구포리가 되었다. 1943년 동래군 구포읍에 속하였다가 1963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어 부산진구 구포출장소 구포동이 되었다. 1978년 2월 구포출장소가 북구로 승격하였다. 1979년 8월 구포동이 구포 1동, 구포 2동으로 분동하였고, 1994년 7월 구포 1동이 구포 1동, 구포 3동으로 분동하였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음정골 마을이 되었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피부병을 앓던 사람이 현몽을 한 후 음정골을 찾아왔고, 이곳 약수터에서 목욕을 한 후 신통하게 병이 나으면서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고려 때는 이곳 참샘이의 풍부한 물을 식수로 하여 큰 부호가 많은 말을 사육하였다고 해서, 산을 넘어 가는 고개를 말등 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재의 덕천초등학교 자리는 광복 후 1946년 구명국민학교로 출발하였다가 1974년 구포국민학교와 통합되면서 구포중학교가 들어섰고, 1980년도부터 구포중학교는 구포 2동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덕천초등학교가 개교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연 환경]
음정골 마을은 주지산의 남서쪽 산기슭에 자리 잡았던 마을로, 주지산 음정골에서 흘러내린 냇물과 만덕계수[만덕천]가 만나는 샛강 지역이어서 작은 배가 들어오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현재는 하천이 복개되어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음정골 마을은 경혜여자고등학교와 덕천초등학교 부근에 있던 마을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택지와 크고 작은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옛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음정골 도랑 복개천을 중심으로 숙등 마을 입구까지 젊음의 거리가 조성되어 밤이면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몰려들고 있다. 마을 서쪽으로 백양로가 지나며, 덕천 교차로와 인접해 상가가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