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1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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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Daejimakgeori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대지막거리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종현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대지막거리 마을은 돼지를 기르는 움막이 있는 거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대지막거리 마을의 형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 이름에서 추정할 수 있다. 개항기 일본의 침략으로 동구 일원 해안의 매립 공사가 시작되면서 동원된 인부들을 상대로 한 음식점이 성행하게 되었다. 이에 돼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돼지 사료로 이용되면서 돼지를 기르는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개항기 이후 형성된 마을은 1901년 경부선 철로 부설[1905년 1월 개통] 구역에 포함되면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 지역의 70대 이상 노인들이 대지막거리 마을에 대해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일제 강점기 동안은 주변으로 마을 집들이 옮겨지며 상당 기간 존속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그 위치나 사라진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자연 환경]
서쪽에 엄광산 줄기가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 동천이 흐르는 평지의 약간 꺼진 지대에 자리하였던 마을이다.
[현황]
대지막거리 마을은 현재 범일동 현대 백화점 서쪽에 자리하였으나 본래 마을이 있던 자리에 경부선 철로가 부설되며 사라진 것으로 전한다. 이후 일부 주민이 인근 지역으로 옮겨 가 마을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나 그에 대해서는 알 만한 바가 없고, 지명만이 남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