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

[설립 목적]

초량교회는 개항기에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892년(고종 29) 11월 7일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가 영선현교회[초량교회 전신]를 설립하였다. 1902년(고종 39) 예배당 아래의 영주동 사무소를 매입하여 주일 학교로 사용 중 영선현교회를 초량동 1005번지로 이전하고 명칭을 영주동교회로 바꿨다. 1920년 호주 선교부의 소유인 초량동 1005번지의 대지 2,273.7㎡ 규모를 매입하였다.

1967년 건축 면적 1,320㎡ 규모의 신축 교회당 헌당식을 가졌고, 1994년 김해 상동면 묵방리에 교회 수양관 대지[2,956㎡]를 조성하였다. 1999년 청소년 무료 공부방[솔로몬 공부방]을 개관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을 시작하였다. 2010년 주차장 부지로 초량동 993번지와 997번지 일대를 매입하고 교회 1, 2층에 있는 예배당을 리모델링하였다. 역대 교역자는 한득룡, 정덕생, 주기철, 이약신, 김만일, 한상동, 구영기, 강주선, 최동진, 하근호 등의 목사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교육 사업으로 초창기[1932년] 삼일유치원을 개원하였고, 현재 청소년 무료 공부방[솔로몬 공부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구제 사업으로 빛과 소금 복지 재단을 설립하여 아동 청소년 복지[초량 청소년 공부방, 파랑새 그룹홈, 우리 동네 영어 학교]와 노인 복지[부산진구 노인 복지관], 그리고 장애인 복지[부산진구 장애인 복지관]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인 ‘주는 사랑’과 ‘예스 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순모임을 통하여 남선교회와 여전도회의 기능에 순장을 세워서 또래의 모임으로 순모임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156명의 순장이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들의 기도회와 아버지들의 기도회를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초량교회의 교역자는 김대훈 담임 목사, 부목사 5명, 전도사 8명이며, 시무 장로는 12명이다.

[의의와 평가]

초량교회는 선교사가 설립한 한강 이남의 최초의 교회이다. 또한 초량교회는 신사 참배 반대 운동과 3·1 독립운동의 영남 지역 거점 교회로 신앙을 지켜 왔으며, 6·25 전쟁 당시 국가의 존폐가 절망적이었을 때 전국에서 몰려온 피난 목회자와 성도들이 통회 구국 기도 운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초량교회는 오래된 역사만큼의 깊이와 성도의 일터가 어딘지를 아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