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소속 교회.

[설립 목적]

사상교회는 선대의 신앙을 본받아 믿음 안에서 번창하도록 최선을 다하고[믿음 전수와 지경 확장], 이 땅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진력하며[복음 전도와 영혼 구원], 땅 끝까지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을 다하기 위하여[해외 선교와 파송] 설립되었다.

[변천]

1909년 10월 1일 초가 2칸의 기도처에서 시작된 사상교회는 1915년에 초가 4칸의 예배당과 사택을 짓고, 1921년에 장연식 영수가 장로로 장립을 받게 된다. 1928년 10월 1일 기와 목조 예배당을 헌당하고, 1934년에 교회 설립 25주년 기념 예배와 부흥회를 개최하였다. 이때 설립자 및 제직 일동과 전 교인이 더불어 찍은 사진과 글귀는 역사적 고증이 됨과 동시에 당시 교인들의 모습을 알 수 있다. 특히 복음의 제2 세대가 청장년으로 훌륭하게 성장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말의 혹독한 탄압으로 징용과 소개로 젊은이들이 핍박을 받았으며, 신사 참배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루기도 하였다.

1951년 고신의 분열로 교회가 둘로 나누어지는 아픔을 겪었으나, 1961년에 일어난 교단의 지각 변동으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1964년 4월 박창환 목사가 부임한 후 사상 지역이 공단으로 개발되면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때 대학생 선교회의 전도 훈련을 적극 도입하여 훈련함으로써 교세가 빠르게 성장하여 1980년대에 이르러 소속 교단에서 가장 많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주목할 것은 이때부터 해외 선교에 박차를 가하여 아가페선교회를 만들어 박영기·류영기 선교사[일본], 이주형·김도범 선교사[키르기스스탄]를 파송하고, 연변 선원 학교[중국]를 적극 지원하였다.

1995년 박창환 목사가 원로 목사로 추대되고, 후임으로 박흥석 목사가 부임한 후 아카페 회관과 신협 문제로 중단되었던 선교 사역을 재개하고 장학회를 부활하였다. 2003년에 교육관을 매입하여 교육 시설을 확대했으며, 여러 번 증축으로 노후 된 본당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실내를 확장하였다. 2009년 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교회 주변의 택지를 연차적으로 매입하여 주차 시설을 넓혔으며, 현재 100주년 기념관을 건축하기 위하여 위원회를 구성하고 진행 중에 있다.

지금까지 사상교회가 개척하거나 분리한 교회로는 한남교회, 소망동산교회, 샘물교회, 학장정다운교회 등이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사상교회는 예배와 교육으로 새벽 기도회[2부], 주일 예배[2부], 수요 성경 공부, 금요 기도회, 금요 구역 예배, 셀 교육, 금요 권찰회 등이 운영되고, 기관 활동으로 영아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 청년부, 연령으로 구분하는 전도회, 찬양대, 관현악대 등이 있다. 또한 봉사 사역으로 노인 대학[실버 처치], 이주민 한글학교, 초등부, 외국어부 예배, 토요학교[특기 적성 지도], 독서 스쿨, 필리핀 노동자를 위한 교회, 중국어 예배 등을 운영 중이다.

[현황]

2014년 현재 사상교회의 교역자는 목사 5명, 전도사 9명이고, 교인은 1,600명[장년 1,300명, 주일 학교 300명]이다. 시무 장로 23명, 은퇴 장로 14명이 있고, 장립 집사 95명, 권사 112명 등이다. 당회 조직은 9개 분과 위원회[예배, 기획, 재정, 재단, 교육, 선교, 전도, 복지, 건축]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장립 집사와 권사가 위원으로 소속되어 월 1회의 위원회를 개최하여 교회의 제반 문제를 논의하고, 상정된 내용을 당회에서 안건으로 채택하여 논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보수 교단인 고신의 신앙적 뿌리가 되는 사상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교회의 외적인 모습보다 교회 내의 하나님의 가능성으로 세상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를 변혁시켜 나가는 모습을 통해 신앙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뿐 아니라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