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7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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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港聖堂 |
영어공식명칭 | DongHang Roman Catholic Church |
이칭/별칭 | 동항천주교회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장고개로16번길 13[우암동 12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 건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에 있는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 성당.
[변천]
1951년 1월 6·25 전쟁 중에 기존 공소 신자와 피난 신자들이 힘을 합쳐 천막 공소를 만들었다. 이듬해 화재로 천막 공소가 소실되어, 신자들이 힘을 합쳐 판자 공소를 건립하였다. 전쟁이 끝나고 피난 신자들의 증가로 1954년 11월 12일 이태준[야고보] 신부가 초대 주임 신부로 부임하면서 본당이 설립되었다.
전쟁 이후 교구의 빈민 사업과 구호물자로 인해 많은 이들이 교회의 문을 두드렸다. 피난 신자와 새 영세자의 증가로 본당 신축이 필요하여, 1957년 12월 25일에 현 본당을 신축하여 축성하였다. 1959년에는 3대 본당 신부로 부임한 독일인 하 안토니오 신부는 마리아의 푸른 군대를 창설하고 루르드의 성모 동굴과 사랑의 집을 건립하였다. 동항본당 관할 구역은 부산항 내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타 본당에 비해 모든 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1984년 본당 구역 일부가 석포성당으로 분리되어 본당의 교세는 더욱 약화되었다.
1986년에는 오수영 신부가 부임하면서 4월 27일에 성당 창고를 개조하여 오순절 평화의 집을 창설하였다. 이후 이 사업은 정부로부터 사회 복지 법인으로 인가를 받고 수용 인원 100여 명에 남녀 봉사자 60여 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삼랑진으로 이전하였다. 동항성당은 초기에는 낙후된 지역의 빈민 사업과 사회 복지에 큰 힘을 썼다가, 지금은 작은 성당으로 본당 공동체 가족들의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동항성당의 미사는 일요일에는 오전 6시 30분과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청년] 세 차례 있다. 평일에는 월요일 오전 6시 30분,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7시 30분,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전 10시 한 차례 있다. 토요일에는 오후 4시[초등부], 오후 7시[중고등부, 특전] 두 차례 미사가 있다. 연 2회 정도 세례식을 거행하고 있지만 20여 명 정도의 적은 수의 새 영세자가 탄생한다. 부산교구의 사목 지침에 따라 본당의 재복음화에 앞장서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본당의 활성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황]
2013년 현재 다른 본당처럼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를 중심으로 연도회, 성모회, 제대회, 자모회, 성가대 등 단체들이 있지만, 활발하지 못하다. 교역자로는 주임 신부 1명, 수녀 2명, 사무장 1명이 있다. 교우 수는 3,489명이지만, 냉담자가 많다. 수호성인은 마르티노 성인이다. 성당은 대지 6,400㎡ 정도이며, 주요 건물인 성당을 비롯한 사랑의 집, 사제관, 수녀원 등의 건물 면적은 4,900㎡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6·25 전쟁 이후 피난 신자의 증가로 인해 본당이 설립되어 지역의 빈민 사업과 사회 복지 사업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런데 1990년대의 타 지역의 발전에 비해 이 지역은 발전이 되지 않아 여전히 빈민 지역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부산항 대교의 건설과 지역의 발전이 이루어지면, 동항성당이 다시금 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