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7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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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聖堂 |
영어공식명칭 | Dong Rae Roman Catholic Church |
이칭/별칭 | 동래천주교회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로112번길 38[수안동 465-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 건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 성당.
[변천]
동래는 1866년(고종 3) 병인박해에 신자들이 순교할 정도로 경상남도 천주교의 중심지였다. 기록에 의하면 다블뤼(Daveluy) 주교, 최양업 신부 등의 선교사들이 이곳을 거점으로 경상남도 동북부 지역을 전교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병인박해 때 이정식 회장 등 7명이 순교한 후 신자들이 흩어졌다. 이 지역에 다시 복음이 활기를 띤 것은 1925년 델랑드(Deslandes) 신부가 동래읍에 공소를 세우면서이다. 동래성당이 설립된 것은 6·25 전쟁 중이었던 1951년 9월 20일이다. 당시 동래읍공소는 부산진본당에 속해 있었는데, 전쟁으로 인해 피난 신자가 증가하여 공소 주변으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당시 부산진본당에 피난 와 있던 김충무[클레멘스] 신부가 교우들과 협력하여 본당을 설립했다. 동래성당은 부산 지역의 첫 복음이 씨앗이 뿌려진 곳[현 명장동]을 중심으로 부산의 동북쪽 지역의 전체를 담당하게 되었다.
계속해서 유입되는 피난 신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신축 성당 건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때마침 미국 군종 신부가 도움을 주고, 신자들의 협력으로 복천동 공소 터에 231㎡의 목조 성당을 착공하여, 1954년 10월 26일에 축성식을 하였다. 1960년부터 부산교구에서는 오스트리아 부인의 도움으로 ‘빈민 주택 사업’을 시행하였다. 1965년 복천동에 단독 주택 16세대[2만 달러 소용], 1966년에는 아파트 15세대[2만 달러 소요]를 건설하여, 지역 내 빈민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목조 성당이 세워진 후에도 신자들이 계속 늘어나 새 성전 건립이 요청되었다. 1966년 교구의 지원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1967년 9월 26일 현대식 신축 성전을 축성하였다. 이후 늘어나는 신자에 따라, 온천본당, 양정본당, 양산성당, 반송성당, 반여성당, 안락성당, 금정성당 등을 분리하였다. 지금은 성당의 분리로 인해 신자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지역의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동래성당은 성소의 산실로 20여 명의 사제와 50여 명의 수도자를 배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동래성당의 미사는 일요일에는 오전 6시 30분, 9시, 10시 30분, 오후 7시 네 차례 있다. 평일에는 월요일 아침 6시 30분, 화요일은 오전 10시와 오후 7시, 수요일은 아침 6시 30분과 오후 7시, 목요일은 아침 6시 30분과 오후 7시, 금요일은 아침 6시 30분, 오후 7시, 토요일은 아침 6시 30분, 오후 4시[초등부]와 6시[중고등부, 특전]에 있다. 연 2회 정도 세례식을 통해 120여 명의 신자가 세례를 받는다. 부산교구의 사목 지침에 따라 본당의 재탄생을 위한 새 복음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오래 된 성당이기에 노인들이 많아 노인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자 개인의 신심 운동과 성경 통독, 성경 필사 등으로 신앙 성숙을 가져오고, 신자들이 각 단체에 속하여 본당 및 지역 사회의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를 중심으로 빈첸시오회, 베드로회, 성모회, 안나회, 연도회, 제대회, 보스코회 등 많은 단체들이 있다. 교역자로는 주임 신부 1명, 보좌 신부 1명, 수녀 3명, 사무장 1명, 사무원 1명이 있다. 교우 수는 6,222명이며, 수호성인은 성모성심이다. 성당은 대지 1,973㎡ 정도이며, 주요 건물인 성당을 비롯한 강당, 사제관 수녀원 등의 건물 면적은 5,567㎡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에서 첫 번째 복음화가 이루어진 곳으로 신앙의 역사가 느껴지는 곳이다. 특히 이곳 출신으로 병인박해 때 순교한 8명 중 이정식[요한], 양재현[마르티노]은 2014년 8월 16일에 복자가 될 것이다. 부산 유일의 두 명의 복자 탄생은 동래성당 뿐만 아니라 부산교구 전체의 영광이다. 앞으로 동래성당을 중심으로 한 두 명의 복자의 순교 신앙이 교구 전체로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