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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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Mulmangol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표용수 |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물만골은 황령산(荒嶺山)[427.6m] 북쪽 골짜기로, 맑은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게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물만골에 위치하고 있어 물만골 마을이라 불렀다. 수만곡(水滿谷) 마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물만골 마을은 6·25 전쟁 당시 군사 기지용 도로 개설과 1953년 농장[방목장]이 설치되면서 거주자가 늘어 형성되었다. 물만골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57년 구제가 실시되면서 동래구 연산 1동, 연산 2동에 속하였다가 1957년 동래구에 속하였다. 1964년 초량동 부산항 매축지 철거민들이 이주해 오며 마을 인구가 증가하였다. 1966년 1월 연산 2동을 연산 2동, 연산 3동으로, 1970년 7월 연산 2동을 연산 2동, 연산 4동으로, 1975년 10월 연산 2동을 연산 2동, 연산 5동으로 분동하였다. 1995년 3월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연제구가 신설되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물만골 마을 은 황령산 북쪽 물만골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에는 금련산이 위치하고 있다.
[현황]
물만골 마을은 무허가 주거지로 2013년 현재 약 450여 가구 주민이 살고 있다. 1991년에 무허가 주택에 대한 동래구청의 강제 철거 집행으로 주민과의 대립이 발생하였고, 1999년 2월 주민들은 ‘물만골공동체’라는 자생 주민 총회를 개최하여 재개발 사업 추진을 공식적으로 중지시켰다. 물만골공동체는 ‘주민 참여, 주민 자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생 조직과 통·반을 통합하여 출범하였다. 물만골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2002년 환경부 지정 ‘생태 마을’이 되었으며, 같은 해 부산광역시로부터 ‘녹색 환경 대상’을 받았다. 마을의 교통수단으로 연제 1번 마을버스가 운행되며, 현재는 전기는 들어오지만 수돗물은 들어오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한다. 전형적인 산동네로 물, 공기, 인심이 좋아 ‘삼다 마을’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