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 국제 영화제 산하 아시아 독립 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제작 환경 안정화를 위한 지원 제도들을 합쳐 개설된 지원 펀드 프로그램.

[연원 및 개최 경위]

아시아 영화 펀드[ACF]는 기존에 아시아 영화감독들을 지원하던 제도들을 통합하여 2007년 신설되었다.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새로운 창구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신설된 아시아 영화 펀드는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한 매칭 펀드의 개념을 도입하여 총 9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시아 독립 영화를 발굴하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여 범아시아 영화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 국제 영화제가 아시아 영화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행사 내용]

아시아 영화 펀드는 장편 독립 영화 인큐베이팅 펀드, 장편 독립 영화 후반 작업 펀드, 장편 독립 영화 다큐멘터리 펀드 등 크게 3개의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2008년 장편 독립 영화 인큐베이팅 7편, 후반 작업 6편, 다큐멘터리 14편 등 27편의 작품을 지원하였다. 특히 이 중 후반 작업 지원을 받은 5편의 영화가 이 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작의 이름으로 돌아왔으며, 「궤도」와 「원더풀 타운」은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9년 장편 독립 영화 인큐베이팅 7편, 후반 작업 5편, 다큐멘터리 13편을 지원하였다.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AND 펀드는 부산 지역 6개 대학과 기업의 후원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와 클리닉 등 AND[Asian Network of Documentary] 행사와 함께 다큐멘터리 작업을 활성화시키고 보다 안정적인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작업을 조성해 주었다.

[현황]

아시아 영화 펀드는 완성된 작품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상영회를 개최해 지원작들의 상영 기회를 넓히는 등 아시아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영화적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영화가 성장하는 데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