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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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所聞 |
영어의미역 | The Joseon Somu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보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창간하여 발행된 월간 잡지.
[창간 경위]
일제 강점기 다양한 내용의 잡지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과정에서, 부산에서도 전문지가 아닌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내용을 가진 여러 잡지가 발행되었다. 그 대표적 잡지 중의 하나가 『조선 소문(朝鮮所聞)』이다. 『조선 소문』은 1934년 5월 1일 강재은(姜在殷) 등이 중심이 되어 부산 좌천정(佐川町) 577번지[현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일대]에서 창간하였다.
[형태]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구성/내용]
『조선 소문』은 가정 상식, 문예, 실화, 기타 여러 가지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변천과 현황]
『동아 일보』 1934년 3월 25일자 3면을 보면 ‘『조선 소문』 발간 준비’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기사가 게재되었다. 『조선 중앙 일보』 1934년 3월 26일자 4면에도 ‘『조선 소문』 발간 준비 중/ 5월 1일부터 발행’이라는 두 줄 제목의 1단 기사가 『동아 일보』와 거의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다만 창간 일자를 5월 1일이라고 썼으며 월간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들 기사에 의하면 『조선 소문』은 다양한 읽을거리의 대중 잡지를 지향하는 월간 잡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창간을 주도한 강재은은 『동아 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하였던 인물이다. 『동아 일보』 지면을 통해 확인되는 경력으로는 1931년 1월 3일부터 5월까지 서면 분국장을 지냈으며 1937년 12월 11일부터는 부산 지국의 기자로 임명되었다. 해방 후에도 부산의 『민주 중보』에서 활동하다가 편집국장까지 지냈던 언론인이다.
[의의와 평가]
일제기에 부산에서 발행되었던 잡지들은 대부분 실물이 남아 있지 않거나 다른 자료들에 의해 확인도 어렵지만 경제와 문예, 대중지, 보건 잡지 등 다양한 내용의 잡지 발행이 시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일적 성향의 인사가 주도하였던 것 등 몇 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제 당국의 불허 등에 의해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이러한 시도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